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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ve | Home | audio한국어 영어 고속 저속

2008.10.19 (김 채곤장로)

맑은 수족관은 평신도가 만듭니다.
성경말씀: 야고보서 3:5-10

1.

기도드리겠습니다. 사랑이 많으신 아버지 하나님, 저는 말씀을 전할 능력이 없습니다. 그러나 성령님께서 저의 마음과 입술을 주관하시고 주님의 말씀만 전 할 수 있도록 저를 인도하여주시옵소서. 영성이 부족하고 영안이 없는 한 평신도를 이 단상에 설 수 있도록 용기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오며 주님만이 영광 받으시기를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아멘

오늘 평신도 주일을 맞이해 여러분들에게 말씀을 전하게 된 것을 매우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오늘은 저가 알고 있는 하나님이 저를 어떻게 인도하여 주시는지 여러분들과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그리고 한 달 전에 목사님의 설교에서 우리가 '천국의 여행'자로서 예수 그리스도의 뒤를 따라 걷는 일에 하루하루 진보해야하고 그 길을 걸으면서 경험한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이야기들이 있어야 한다고 하시면서 그 길이 왜 생명의 길이며 진리의 길인지를 자신의 말로 증언 할 수 있어야 한다는 말씀이 있었습니다. 저는 이 말씀을 귀담아 듣고 이 기회에 여러분들에게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2.

저는 42년 전에 미국에 왔습니다. 미국에 와서 결혼을 하면서 기독교를 믿는 처가 때문에 교회에 다니기 시작하였습니다. 1977년에 침례도 받았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다니던 교회가 우리가 이사하려고 하는 곳과 서로 너무 멀리 이사를 했기 때문에 이 와싱톤한인교회로 나오기 시작하였습니다. 이것이 30년 전 일입니다.

그리고 그 30년 중에 저는 국방기밀유출혐의로 9년의 언도를 받고 교도소에 수감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교도소에서 석방된 후 3년간의 보호감찰의 언도를 받아 여행의 자유가 제한되어 있어서 사회와 격리 된 생활이 길어 교회 출석은 30년이 못됩니다. 이 기간에 우리교회의 많은 성도님들이 저희들을 위하여 기도와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셨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다시 감사드립니다.

저가 그 무시무시한 곳에 있는 동안 하나님은 저를 항상 만나주시고 위기 때마다 저를 보호 해 주시고 건강도 유지 시켜주셨습니다. 저는 오랫동안 연방정부공무원이었는데 아마 내가 계속 미국사회에서 공무원생활만 하고 있었다면 하나님의 감사함을 이 처럼 절감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말의 고마움도 이처럼 나에게 닥아 올 수 없었을 것입니다. 석방 후 처음 우리교회에서 예배를 드리는데 한국말로 찬송하고 우리말로 설교를 들을 때 너무나 감격했습니다. 그 만큼 저는 한국말이 그리웠던 모양입니다. 이제 세월이 지나 이렇게 과거를 뒤로하고 여러분들과 함께 교회생활을 하고 있어 저는 너무나 기쁘고 행복합니다.

그리고 지금도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손이 항상 나를 보호하고 계신다는 것에 감사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 하나님의 손을 얼마 전에 또 한 번 경험했습니다. 지난 7월 초에 보스톤에 갈 일이 있어 그곳에 다녀왔는데 오면서 70마일로 달리는 하이웨이에서 두 파운드 반(2.5lbs)이 넘는 쇠 덩어리가 자동차 앞창을 뚫고 차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저와 집사람에게 크게 상한 데 없이 그 사고를 비켜가게 하셨던 것입니다. 단지 유리가루가 얼굴에 좀 박혔을 뿐입니다. 이 순간을 좀 더 실감나게 설명 드리자면 우리가 다 잘 알고 있는 E=MC square라는 방정식이 있는데 그 물체 즉 M이 2.5파운드에 속도 즉 C가 70마일을 이 방정식에 대입 해 보니까 12,250 파운드의 압력이 앞 유리창을 깨고 차 안으로 들어왔던 것입니다. 그런데 이때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손이 우리생명에 지장 없도록 그 순간을 안전하게 하셨던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하나님의 은혜로 지금 제 4의 인생까지 살고 있는 셈입니다. 첫째는 세상에 나와서 살다가 교도소로가기 전까지의 보통사람으로서의 생활이었으며, 둘째는 9년 동안의 수감생활, 셋째는 교도소에서 풀려나와 자유의 몸으로 살 던 짧은 기간이었으며, 그리고 네 번째 인생은 이번 교통사고에서 살아남은 후 지금의 인생입니다. 이처럼 좋으신 우리하나님은 보이지 않는 손으로 저를 항상 보호하여주시고 계시다는 것을 저는 경험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3.

이렇게 보통이 아닌 삶을 살면서 저는 하나님의 은혜가 무엇인지 그리고 이에 감사하면서 한 평신도로서 여러분들께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우리나라 속담에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 날 구멍이 있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 솟아 날 구멍도 하나님께서 저에게 마련 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어려운 시기는 시간이 지나가면 다 해결 된다고 하는데 그 기간에도 하나님께서 함께하시고 동행 해주셨습니다.

저가 미 국방기밀유출혐의로 체포되어 30년형이 구형되었는데 이것은 당시 내 나이에 종신형이나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러나 Plea Agreement 라는 것이 적용되어 9년의 형을 선고받을 수 있었습니다. 저에게는 이 제도가 솟아 날 구멍이었으며 9년 형기를 다 마치는 동안 하나님께서 동행해 주셔서 그 긴 시간을 지루하지 않게 해결 해 주신 것입니다. 또 한 가지는 장기간의 격리로 인해 가장이 없는 가정에서는 경제적 이유와 가족과의 관계를 유지 할 수 없어 이혼을 하게 되고 가족이 해어지는 경우를 그 곳에서 많이 보았는데 하나님께서는 이 기간 동안 우리가족은 나의 입장을 이해 해주고 support 해 주어 좋은 가족관계를 유지 할 수 있게 해 주셨습니다. 즉 하나님은 그를 믿는 자녀들을 항상 챙겨주신다는 것을 저는 뼈저리게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4.

이렇게 좋으신 하나님을 우리는 자주 잊을 뿐 아니라 그의 부탁이신 너의 하나님이신 주님을 사랑하여라. 그리고 네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라 (막 12:30-31)는 그 분의 부탁도 잊고 살 때가 있습니다.

지난 달 "영적 여정에로의 초대"라는 주제로 한 달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새로운 신자들도 우리교회로 인도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성도님들이 우리교회에 편안하게 정착해서 우리와 함께 신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우리 평신도가 해야 할 일이 많습니다. 즉 그들의 믿음이 생기게 하는 것은 하나님이시지만 그들이 자랄 수 있도록 물을 주는 일은 우리 평신도가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물은 혼탁한 물이 아니고 산소가 풍부한 맑은 물이어야 합니다.

우리는 지난 달 목사님의 한 설교에서 수족관에 담겨진 물고기가 산소가 부족하여 입을 벌리고 있는 이러한 물고기와 같은 형제자매가 없도록 하라고 하신 말씀을 기억하실 것입니다. 그런데 산소부족현상은 목사님 보다 우리 평신도가 먼저 발견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들이 머무는 수족관을 잘 관리하여 충분한 산소가 공급될 수 있는 여건을 우리 평신도가 만들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 평신도는 항상 성도님들과 서로 가깝게 지내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특히 새로 나오신 성도님들과 더 가까이에서 그 분들이 이 교회에 적응하시기 쉽게 그들을 맞아주고 그들에게 부족한 것이 무엇이며 그리고 이들이 원하는 것이 하나님 뜻에 맞는지도 알아 볼 수 있는 영안도 가질 수 있어야 합니다.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고 돕는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사명입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서 예수를 모르고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에게 예수를 소개하는 일도 우리의 일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예수를 믿는 우리자신이 어떤 사람인가를 그들에게 보여 주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러려면 우리 자신들이 예수의 마음을 닮고 그러한 성품을 그들에게 보여주고 예수의 사랑을 그들과 함께 share 할 줄 알아야 합니다. 우리는 그들을 끌어 안아주고 자신을 그들에게 개방해야 합니다. 이러한 일은 목회자들에게 모두 맡길 수 없습니다. 이는 우리 평신도의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1996년 9월에 체포되어서부터 재판이 끝나는 다음 해 7월까지 10개월 동안 구치소에 수감되어 있었습니다. 구치소는 소위 우리가 말하는 Jail입니다. 그리고 교도소는 Prison이라고 합니다. 범인이 언도를 받기 전까지 Jail에 감금 되며 면회도 유리창을 중간에 두고 감청되는 전화를 통 해서 대화를 해야 합니다. 그리고 언도를 받으면 Prison으로 이감됩니다. 저는 jail에 있을 때 여러 종류의 범법자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그들의 죄목은 천차만별이었습니다. 또 인종도 UN총회 같이 여러 인종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그러니 제약 된 좁은 공간에서 그들이 자기네 말로 떠드는 소리며, 몇 대 안되는 TV지만 높은 volume으로 하루 종일 켜 있으니 얼마나 시끄럽겠습니까.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저의 기도를 들어 주셨습니다. 그 때 저의 기도는 "보지 말아야 할 것이 있으면 눈을 뜨지 말게 하여주시고, 듣지 말아야 할 것이 있으면 귀를 막아주시고, 말하지 말아야 할 것이 있으면 입도 열지 말게 해 달라"는 기도였습니다. 그래서 그 시끄러운 TV소리도 들리지 않을 때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저가 믿는 사람으로서 해야 할 일을 할 수 있도록 그곳에서도 역사하셨습니다. 그렇게 시끄러운 분위기 속에서도 전도는 아니지만 하나님을 전하는 시간을 갖게 해 주신 것입니다. 한 번은 미 정보기관의 한 고위간부가 잡혀 들어왔는데 그가 체포되기 전에 저의 사건을 신문에서 보고 저를 알아보고는 저에게 와서 자기를 소개하였습니다. 그 당시에 제 사건이 미국의 미디어에 크게 알려져서 TV에도 방영되고 Washington Post에는 여러 날 1면기사로 대서특필되었으니까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저의 사건을 잘 알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사람 사건이 신문에 나면 언제나 내 사건도 함께 mention이 되었습니다. 이러기를 참 오랫동안 했습니다. 그리고 사건의 성질상 검사도 같은 사람이었습니다.

우리 둘은 같은 직장은 아니지만 미국 정보기관에서 일을 하다가 들어왔기 때문에 그 사람과 나는 자연히 말동무가 될 수 있어 친구가 되었습니다. 그는 나에게 카드놀이를 가르쳐 주었고 나는 시간이 있을 때마다 가끔 예수에 관한 이야기를 그와 나눌 수 있었습니다. 그도 자기가 저지른 죄질이 장기형이 되리라고 체념하고 구치소에 있는 동안 자기 부인과 이혼을 했습니다. 그리고 내가 건네준 성경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10개월 후 우리 둘은 거의 같은 기간에 언도를 받았는데 그는 그의 부모가 사는 Oregon에 있는 교도소로 가고 나는 Pennsylvania 교도소로 배치되어 갔습니다. 우리 가족이 Virginia에 살지만 내 죄질에 맞는 교도소가 Virginia나 Maryland에 없기 때문에 Pennsylvania 교도소가 우리 가족과 가깝다는 이유였습니다. 그런데 수감자들 간에는 서로 서신을 교환 할 수 없게 되어 있으나 우리는 각자 가족을 통해 서로 소식을 알릴 수 있었습니다. 그는 부인이 없기 때문에 그의 노모를 통해 자기 소식을 저에게 전하곤 했습니다. 지금은 그 사람과 서신을 직접 교환하고 있습니다. 그는 24년의 형을 언도 받았으니까 아직도 10년을 더 살아야 합니다. 그런데 저가 말씀드리고자하는 것은 그의 믿음이 자란 것입니다. 지금은 그가 수감되어있는 교도소에서 예배도 인도하고 Chaplain Assistant로서 일하고 있다고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또 한 번은 내가 막 석방이 되어 집에 있을 때 어떤 한국분이 저를 만나보고 싶다고 하면서 우리 집으로 찾아오고 싶다고 이메일을 보내 왔습니다. 저는 2005년 10월에 자유인이 된 후 저의 웹사이트를 통해 매주 한국국민들에게 보내는 "로버트 김의 편지"를 보내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가 저의 글을 읽고 저의 이메일 주소를 알게 되었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만나 보았더니 그는 우리가 함께 있던 구치소에서 그가 한국 사람이기 때문에 저와 함께 몇 개월 같은 방에서 지나던 사람이었습니다. 그가 언도를 받고 교도소로 이감되는 전날 밤에 내가 그에게 기도를 해 준 기억이 났습니다. 그 의 말에 의하면 그가 저와 구치소 방에서 함께 지나면서 김장로님이 자기에게 예수를 소개 해 주어 지금은 진실한 교인이 되어 결혼도하고 아이도 낳아 잘 살고 있다고 하면서 부인과 아이를 데리고 저희 집을 찾아 온 것입니다.

이처럼 이들이 예수를 믿고 새 사람이 된 것은 내 힘으로는 할 수 없는 일이지만 하나님께서는 저에게 조용한 시간을 주셔서 하나님을 이야기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셨던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열매를 맺게 하신 것입니다. 지금은 알 수 없지만 많은 외국출신 수감자들과도 함께 예수에 관한 이야기를 했으니까 그들에게도 같은 열매가 맺게 되었으리라 생각합니다.

5.

이제 저가 말씀드리고자 하는 것은 교우들 사이에서 특히 새로 교회에 나오는 교우들을 위해 우리 평신도가 어떻게 해야 우리교회가 맑은 호수가 되어 그들이 쉽게 숨을 쉴 수 있는 교회가 되는 가입니다. 저는 이를 위해서는 우리 평신도가 먼저 예수를 닮아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분의 마음을 우리 안에 담아 이 성품이 담겨있는 우리들의 가슴을 이들에게 보여 주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들이 편안하게 숨을 쉴 수 있도록 그들이 사는 호수 즉 교회를 깨끗하게 관리하는 것입니다. 이런 일은 목사님들이 쉽게 할 수 없는 것입니다. 이런 일은 평신도인 우리의 몫이며 우리 평신도가 더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와 같은 평신도를 통해서 당신을 알리는데 우리를 사용하십니다. 목사님께서 아무리 훌륭한 설교를 하신다 해도 그들의 친구인 우리 평신도가 그들을 보듬지 않으면 그들은 교회를 떠나는 일도 생기기 마련입니다. 더욱이 새 신자들이 편안하게 우리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우리 평신도가 그들의 옆에 있어 주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속회는 이런 일을 할 수 있는 기회이며 장소입니다. 속회에서는 그들과 허심탄회한 관계를 가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작년에 우리는 "일단 와보십시오"라고 하는 교회 행사를 했습니다. 그런데 교회보다 속회로 일단 나오게 하는 것이 더 효과적일 수 있었을 것입니다. 속회에서는 속마음을 터놓을 수 있어 이웃친구 되기가 쉽기 때문입니다. 이만큼 속회는 작은 교회로서 하나님의 일을 할 수 있는 곳입니다.

6.

앞에서 말씀드린 국가정보기관 간부가 예수를 믿게 된 것이나, 나를 찾아 온 한국인 전과자가 예수를 믿게 된 것은 모두 하나님께서 하신 일입니다. 나는 단지 예수님이 누구인지를 알려 준 것뿐입니다. 내가 수감 중에 있을 때 저는 며느리를 맞이했습니다. 그는 예수를 모르고 자란 사람이었습니다. 결혼하기 전에 우리 아들과 그의 시어머니 될 사람이 그에게 예수를 전하였습니다. 그리고 그가 결혼하여 예수를 영접하게 되고 지금은 그의 부모들과 동생도 교회에 나가게 되었습니다. 우리가족은 사마리아 땅 끝까지 전도할 능력은 없지만 예수를 믿는 사람으로서 그들에게 우리가 받은 은혜를 나누었던 것뿐입니다.

7.

내가 수감생활 할 당시 저에게 시간이 주어지면 내 자신을 위해 운동하는 것과 책 읽는 시간과 그리고 하나님 말씀을 묵상하는 시간으로 채워졌습니다. 그래서 건강도 유지되었으며 성경도 여러 번 통독 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매 년 초에 우리교회에서 나누어주는 성경통독 스케쥴에 의해서 성경을 읽었습니다. 다락방과 Q.T.하는 책을 가지고 시간을 메웠습니다. 저는 전도의 능력도 없지만 수감자들에게 전도하려고 애쓰지도 않았습니다. 나는 교도소에서 교사로서 그리고 주일성가대원으로서 성수주일을 하면서 하나님 자녀답게 생활한 것뿐입니다.

저가 머물고 있던 교도소의 chapel은 형기를 마치고 나가는 기독교 수감자들에게 마지막 고별 간증을 할 기회를 줍니다. 나에게도 마침내 이러한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어떻게 이를 알고 왔는지 보통 주일예배에는 그 chapel이 차지 않았는데 그날따라 제 간증을 듣기 위해서 chapel이 꽉 찼습니다. 여기에서 내가 무슨 말을 했는지 모두 기억 할 수 없으나 하나님께서 지금까지 나를 지켜주시고 밖에서 나를 기다리는 가족들을 오늘날까지 아무 부족함 없이 지켜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다는 말은 했습니다. 그리고 여러분들도 희망을 잃지 말고 세상에 나가 새사람이 되라는 것이었습니다. 이렇게 저가 그들로 부터 관심의 대상이 된 것은 저가 특별히 노력 한 것은 하나도 없었습니다. 그저 하나님의 자녀답게 조용히 수감생활을 한 것 뿐입니다.

앞에서도 말씀드린 바와 같이 저는 전도의 능력도 없고 전도를 하려고 노력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믿는 사람으로서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기고 순종하며 경건의 삶을 살았을 뿐입니다. 아마 이것이 다른 수감자들에게 다르게 보인 것 같습니다. 이런 생활태도도 주님께서 바라는 전도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무언의 전도는 평신도만이 할 수 있는 특권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모든 평신도는 주님께서 택하신 특사입니다. 그래서 대통령이 그의 특사를 신뢰하는 것처럼 하나님은 항상 우리를 믿고 그의 간구가 이 세상에 이루어지기를 기다리고 계십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이 간구를 이루기 위해 그분의 신뢰를 믿고 용기와 능력을 구하면서 기도로서 헌신 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그리하여 우리 평신도는 우리교회에 충분한 산소를 공급하여 맑은 수족관을 유지하는 관리자가 될 수 있습니다. 이것이 또한 하나님께서 우리 평신도에게 주신 사명이라고 생각합니다. 누가복음 5장 4절에서 주님은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깊은 데로 나가, 그물을 내려서, 고기를 잡이라." 그리고 10절에서는 "두려워하지 마라라. 이제부터 너는 사람을 낚을 것이다."라고 하셨습니다. 더욱이 무언의 헌신과 전도는 두려워 할 것이 없습니다. 그 분에게 용기와 지혜 그리고 힘을 구하시기 바랍니다. 그리하여 우리교회가 산소가 충분한 맑은 호수가 되기를 바랍니다.

기도하겠습니다.

저의 입을 통해서 주신 말씀이 주님의 뜻이 아니면 용서하여 주시고, 주님께서 뜻하시는 바이면 이 말이 좋은 땅에 떨어지는 씨앗이 되어 백배 이백배의 결실을 맺게 하여 주시옵소서. 그리고 우리 평신도가 맑은 호수의 관리인이 되도록 지혜와 능력도 주시옵소서. 그리하여 많은 주님의 자녀들이 이곳에서 자랄 수 있도록 우리교회가 맑은 물로 채워지게 역사하여 주시옵소서. 그리고 이 호수에 채워질 고기도 잡아오는 어부들이 되도록 우리에게 능력과 지혜도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하나님, 저희들에게 힘을 주시옵소서. 이 모든 말씀을 능력과 지혜의 주인이신 주 예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