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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2.06.차동빈 목사

"십자가의 도"

갈라디아서 2:20


우리는 우리가 깨닫지 못하는 많은 인생의 끈을 갖고 삽니다.
이것은 우리를 조이기도 하고 우리의 삶을 잘못된 방향으로
인도합니다.
당신은 인생의 어떤 다림줄을 갖고 계십니까?
하나님을 향한 다림줄입니까?
아니면 습관과 유전에서 오는 다림줄입니까?
우리의 잘못된 인생의 끈은 바로 십자가에 못박아 끊어져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진리로 우리가 자유케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찬송 중에 거하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가 신령과 진정으로 그 분을 예배할 때 그 분은 우리 안에 거하시며 우리는 그 분의 임재 안에 들어가게 됩니다. 하나님은 예배하는 자를 찾으십니다. 모든 삶 안에서 하나님을 예배하는 자, 날마다 그 분의 임재를 사모하는 바로 그 사람에게 하나님은 하나님 아버지, 당신을 계시하십니다.

건강한 신앙생활은 매일 매일 조금씩 좋은 음식을 섭취하며 점점 강건한 생활을 유지해 가는 것과 같습니다. 날마다 조금씩 말씀을 먹어가며 내 삶에 진리의 기반이 세워져 나가는 것입니다. 그 말씀의 진리 앞에 나의 잘못된 생각과 세상이 주는 기준과 가치관이 모두다 십자가에 못 박혀 지며, 하나님의 말씀의 진리가 내 삶의 반석이 되어 가는 것입니다.

이사야 9장 2절에 “흑암에 행하던 백성이 큰 빛을 보고 사망의 그늘진 땅에 거하던 자에게 빛이 비취도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셨습니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것과 우리의 삶은 어떤 관계가 있습니까?

우리는 구원받았습니다. 또한 하나님 아버지와 화목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삶에 있던 흑암이 예수님의 빛으로 물러가게 되는 것입니다. 아침마다 주의 말씀을 묵상할 때 자신의 어두움이 성령의 빛 안에 조명되어지고 십자가에 못 박혀 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란 이 말씀이 우리의 삶에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예화를 한가지 들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청소년 사역자라 아이들의 예화를 자주 들게 됩니다. 5년 전 일입니다. 겨울 수련회였습니다. 그 수련회의 강사는 학생들을 웃게도 만들고 울게도 만드는 그런 분이셨습니다. 그 분의 설교 중에 많은 학생들이 감동 받았으며 회개하였습니다. 갑자기 그 목사님은 아이들에게 그 아이들의 포켓 안에 무엇이 있던 그것을 주님 앞에 숨기지 말고 내어놓을 것을 요청하셨습니다. 성령님께서는 아이들의 마음을 움직이셨고, 점점 더 많은 아이들이 울며 강단 앞에 나와, 자신의 숨겨진 물건들을 내어놓기 시작했습니다. 콘돔, Drug, 칼, 여자친구, 남자친구의 사진들 등등. 그때 저는 제게 속한 아이들이 과연 무엇을 주님께 내어놓는지 궁금해서 제 아이들에게 물었습니다. 재미있게도 제 아이들이 주님께 내어놓은 것은 카드였습니다. 그리고 한 아이는 포켓 안에 것을 내어놓으라는 목사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얼떨결에 포켓 안에 있던 전부를 내어놓았습니다. 나중에 그 아이가 알게 된 것은 자기 포켓 안에 15불이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자 그 옆에 있던 친구가 그 아이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게 바로 네 죄야.” 우리는 그 말에 함께 웃었습니다. 그때 제 마음 안엔 제 아이들이 그들의 삶을 주님께 위탁하며 그들의 죄에 대해 진지해졌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바로 다음날 저는 충격을 받게 됐습니다. 교회로 돌아가는 버스를 기다리고 있는데 교통사고로 버스가 지체된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한시간 정도를 기다리면서 아이들은 할 일이 없자 심심해하며 호텔 로비를 돌아다니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아이들이 미니마트에 가서 무엇인가를 사오더군요. 무엇인지 생각해 보세요? 카드였습니다. 그때 제 마음은 찢어지는 것 같았습니다. 바로 그 전날 저녁 회개하며 내려놓았던 그 카드를, 다시 사서 호텔 로비 구석에서 게임을 하고 있더군요. 버스를 타고 내려오면서 하나님께서 제게 말씀하시는 것이 있었습니다. 갈라디아서 2:20 말씀입니다. “나는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습니다. 이제 살고 있는 것은 내가 아닙니다. 그리스도께서 내 안에서 살고 계십니다. 내가 지금 육신 안에서 살고 있는 삶은, 나를 사랑하셔서 나를 위하여 자기 몸을 내어주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살아가는 것입니다.”

지금 여러분의 포켓 안에는 무엇이 있습니까? 주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면서 또한 감추어져 있는 것은 무엇입니까? 하나님은 지금 우리에게 말씀하고 계십니다. 우리에게 있는 죄, 그 숨겨진 죄는 아마 스스로 혐오스러워 할 수도 있고 아니면 은밀하게 즐기는 마음을 가질 수도 있습니다. 스스로도 혐오스러워 하지만, 십자가에 못 박지 않는 삶일 수도 있습니다. 우리의 죄에 대한 반응은 이렇습니다.

① 아이들처럼 버렸지만 언제든지 다시 선택합니다. 카드를 버렸다가 다시 사는 것처럼, 죄를 버렸다가 다시 선택합니다.

② 보이지 않는 곳에 감추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곳에 있는 것을 항상 압니다. 진정한 속죄함이나 자유함이 없게 됩니다.

③ 마지막, 하나님의 방법입니다. 하나님은 말씀하십니다. 우리를 십자가에 못 박으라고 말씀하십니다. 죄와 싸우기를 피 흘리기까지 하며 그분의 십자가를 바라봅니다. 그 안에 진정한 용서와 도우심이 있습니다.

제가 오늘 이 말씀을 나누는 이유는, 여러분들이 우리 아이들의 모델이기 때문입니다. 여러분들은 여러분들이 원하든 원치 않든 여러분들의 자녀를 지금 제자화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가정 안에서. 많은 사람들이 말합니다. 자신의 아버지의 상이 하나님 아버지의 상(image)을 갖는 것에 큰 영향을 끼친다고 말합니다.

부모님이 엄격하면 아이들은 하나님을 그렇게 엄격하시기만 한 분으로 상상합니다. 부모님이 다정한 좋은 분이시라면, 아이들은 또한 쉽게 하나님을 그런 분으로 받아들이게 됩니다. 하나님은 좋으신 아버지 하나님이십니다. 할렐루야!

제게는 일곱 살 난 귀여운 아들이 있습니다. 이 아이는 참 재미있는 면이 많은 아이입니다. 하루는 학교를 처음 갔다온 날 제가 아이에게 물었습니다. “학교는 즐거웠니?” “Yes” 그래서 제가 또 물었습니다. “어떤 시간이 가장 재미있니?” 저는 그런 생각을 했지요. 뭐 Math든지 아니면 Story time과 같은 것을요. 그런데 제 아이의 대답은 “recess time and lunch time”이었습니다. 선생님은 제 아들이 그 반에서 가장 잘 먹고 가장 빨리 나가 노는 아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사람들은 제 아이가 저와 똑같다고 말하곤 합니다. 일명 붕어빵이라고요.

아브라함은 사라를 자기 누이라 말한 적이 있습니다. 동일하게 이삭도 리브가를 누이라고 거짓말 한 적이 있습니다. 아브라함이 그렇게 한 것을 이삭이 본 것도 아닌데 말입니다.

이제 여러분에게 마지막으로 말씀드립니다. 죄와 타협하시며 적당히 산다면 여러분의 자녀들의 삶에도 비슷한 죄의 열매를 거두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완전하진 않지만, 하나님 앞에 그 죄를 내어놓고 돌이키고자 한다면 그 분의 회복하시는 손길이 여러분의 가정에 있게 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