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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9.29. David McAllister-Wilson목사(Wesley 신학원총장)
"감리교인의 신앙"
에베소서 2:8-10, 마태복음 25:31-46
이 아침에 우리가 함께 모여 와싱톤 한인교회와 웨슬리 신학원과의 오랜 동역자 관계를 축하하게 된 것을 참으로 기쁨과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우리들 사이의 이 관계는 우수한 웨슬리신학원 졸업생이며, 저의 친구인 조영진 목사와, 역시 웨슬리 졸업생인 그의 아내 장기옥 목사에게서 시작됩니다. 많은 웨슬리 학생들과 졸업생들이 이 교회에서 봉사했고, 여러분께서 그들이 목회를 준비하도록 도움을 주셨습니다. 또한 여러 해 동안 웨슬리신학원에 장학금으로 경제적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교회와, 교인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특별히 이 시간을 빌어 박영환 장로님께서 웨슬리신학원의 이사회에 다시 선출되신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박장로님은 제게 귀한 조언을 주시고 조력을 아끼지 않으시는 분입니다.
지난 여러 해 동안, 와싱턴 한인교회와 웨슬리 신학원은 귀한 사역을 함께 감당해왔습니다. 하지만, 이 아침에 저는 여러분과 함께 하나님께서 우리를 부르시는 미래의, 새 시대의 선한 사역에 대하여 이야기 나누고 싶습니다.
우리 모두는 '"감리교인들"이라고 불리는 사람들'의 위대한 운동의 한 부분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작년에 우리는 감리교 운동 300주년을 맞이하여 축하하였습니다. 18세기에 영국을 휩쓸었던 감리교 운동이, 19세기에는 미 전역에, 그리고 20세기에는 전 세계에 퍼졌습니다. 하나님의 풍족하신 사랑을 증거한 감리교의 메쎄지는 매 시대마다 마치 사막에 흐르는 물과 같은 역할을 했습니다. 저는 이제 21세기에 하나님께서 웨슬리 신학원과 우리의 동역자된 교회들을 통하여 무엇을 하실까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어떤 이가Wesley에게 "당신의 교구(사역지)가 어디에 있습니까?"하고 물었을 때, Wesley는 "온 세계가 나의 교구입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2004년 오늘, 그러한Wesley의 비젼은 실현되었습니다. 이제는 전 세계의 감리교인들이 "우리의 지구촌 선교의 과제"에 대해 질문해야 합니다. 저는Wesley가 미국에 처음으로 선교사들을 보내던 때를 생각해봅니다. 선교사들은 신천지에서 나그네와 같을 자신들의 처지를 생각하면서, 그리고 무엇을 해야 할 지 몰라서 걱정했습니다. 그들이Wesley에게 '무엇을 주어야 하는 지'를 물었을 때, Wesley는 대답했습니다. "그들에게 그리스도를 주십시요."
이 시간 저는 여러분과 함께 그리스도에 대해 이야기 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21세기를 살아가는 오늘, 세상에 그리스도를 전하기 위하여 감리교인들인 우리가 어떻게 감리교 운동을 지속 발전시킬 지에 대하여 함께 나누려고 합니다. 우리 감리교인들이 알고 있는 세 가지, 그리스도께서 이 세상에서 어떻게 행하셨는 지에 대하여 이야기 하겠습니다.
첫째, 우리는 그리스도께서 선한 목자 되심을 믿습니다. 선한 목자라는 말은 주님께서 잃은 양, 모든 길 잃은 양을 찾고 계신다는 것입니다. 웨슬리가 당시의 다른 종교 지도자들과 달랐던 것은 바로 그가 선한 목자되신 하나님의 은혜가 모든 이에게 주시는 것임을 믿었다는 것이었습니다.
웨슬리는 현대과학과 기술이 발달하기 시작하던 시기에 살았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실험정신에 젖어 살 때였습니다. 어떤 이들은 의학을, 다른 이들은 화학을 실험하고 있었습니다. Benjamin Franklin같은 사람은 전기를 실험하고 있었습니다. 한 유명한 그림은 Franklin이 금속열쇠를 부착한 연을 날리면서 번개가 칠 때 그 번개에서 발생하는 에너지를 포착하려는 그의 노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모든 것들에 관심이 있었던Wesley도 전기를 실험했습니다. 그런데Wesley가 관심했던 것은 다른 의미의 power였습니다. 바로 우리가 은혜라고 부르는 성령의 힘 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는 방법을 알고자 했던Wesley는, 우리가 전기 사용법을 배우는 것 처럼, 웨슬리는 하나님의 은혜를 어떻게 체험하는지, 하나님의 은혜라는 power에 우리의 삶을 어떻게 연결할 수 있는 지를 배우려고 노력했습니다.
Wesley 당시에 어떤 사람들은 하나님께서 구원하실 자를 예정하셨기에, 예정되지 않은 그 밖의 사람들에게는 소망이 없다고 믿고 있었습니다. 오늘날도 그렇게 믿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많은 크리스찬들이, 몇몇은 구하고 나머지는 버려두시려고 오시는 하나님을 말하면서 그 징조로서 하나님의 심판과 세상의 재난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아마 여러분도 그러한 내용의 책이나 bumper sticker를 보셨을 것입니다. 사람들이 Good News- 좋은 소식을 bad news-나쁜 소식으로 만든다는 게 이상하게 여겨지지 않으십니까?
그렇지만, 우리 감리교인들은, 모든 이들에게 다가오시는 하나님, 당신의 자녀를 집으로 데려오시기 위하여 깜깜한 밤중에도 등불을 밝히고 찾아다니시는 하나님, 값 없이 사랑 주시는 하나님을 믿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좋은 소식 듣기를 갈급해하고 있었기 때문에, 값 없이 주시는 은혜를 선포한 감리교가 온 세계에 퍼질 수 있었습니다.
작년에 워싱톤의 전력회사 사장이 저에게 밤에 찍은 한반도의 위성사진을 보여주었습니다. 남한과 북한이 아주 판이하게 달랐습니다. 남쪽에는 온 나라에 걸쳐 반짝이는 불빛들이 있었는데 반해, 북쪽에는 오직 평양과 국경주변에만 얼마의 불빛이 있을 뿐이었습니다. 나머지 지역들은 어둡기만 했습니다. 왜냐하면, 북한은 전력을 사용하기 위해 꼭 필요한 전선연결망, 발전기, 변압기 등을 설치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이 세상의 많은 사람들이 영적인 어둠 속에 살고 있습니다.
21세기를 살고 있는 우리 감리교인들의 과제는 전 세계에 교회, 병원, 고아원, 학교, 대학을 건립하여, 예수님이 가장 많은 걱정과 관심을 보이시는 길 잃은 양들에게 선한 목자의 소식을, 즉 값 없이 주시는 은혜의 빛을 알려주는 것입니다.
감리교인들이 믿는 두번째는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하나님의 나라에 대한 비젼을 주신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그리스도께서 구원해 주심을 늘 교회에서 들어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구원받는 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아시는지요?
어떤 크리스찬들은 죽음으로부터의 구원을 이야기하며, 우리가 죽은 후에 천국에서 그리스도와 함께 있게 될 거라고 합니다. 죽어서 천국 가는 것이 구원받는다는 것의 한 부분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그렇지만, 감리교인들은 그 이 상의 것을 믿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리스도께서 지금 이곳에 우리와 함께 계신다는 것과,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나라를 여기 우리 가운데 건설하시고 계신다는 것을 믿고 있습니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라는 속담처럼 보는 것이 믿는 것이다(seeing is believing)라는 말이 있습니다. 만약 여러분이 어떤 것을 보신다면, 그것을 믿게 되실 것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따랐던 도마와 같은 사람입니다. 도마는 죽음에서 부활하신 예수님을 믿기 위하여, 예수님의 손과 옆구리의 상처를 보아야했던 사람입니다.
그런데, 한편, 믿는다는 것이 어떤 것을 보는 하나의 방법으로도 이해될 수 있습니다. '구원 받았다'는 것은 우리가 전에는 보지 못했던 것들을 볼 수 있는 영적인 시력을 갖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Wesley는 구원받는 것을 우리 영혼 가운데에 열린 천국을 소유하는 것(to have "heaven opened in the soul")으로 묘사했습니다. 우리 감리교인들은 하나님 나라에 동참하기 위하여 구원받았다고 믿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곧 우리가 하나님 나라를 실현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부르심을 받았다는 것입니다.
많은 교회들이 도래할 하나님 나라를 기다리는 데만 만족하고, 위대한 것을 생각하지 못하기 때문에 신실한 교회가 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우리 감리교인들은 더 크고 위대한 것을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그리스도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며, 하나님의 나라가 바로 오늘날 이 세상을 향하신 하나님의 꿈이라는 것을 믿기 때문입니다. 천국이 우리의 영혼 가운데 열려있습니다(heaven is opened in our souls). 우리가 그 비젼을 나누기를 바랍니다. 21세기의 세상은 위대한 꿈을 꿀 크리스찬을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세번 째로 감리교인들이 믿는 것은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맡겨 주시는 사명이 있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예수님이 날 사랑하셔"라고 말하는 것으로만 만족스러워하는 크리스찬을 알고 계신지요? 우리는 예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신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크리스찬이 된다는 것은 예수님과 함께 하는 시간이 있어야 한다는 것 또한 알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 우리가 읽은 마태복음에서, 제자들이 예수님께 질문하고 있습니다. "누가 영생을 얻게 됩니까?"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굶주린 자를 먹이고, 나그네를 영접하며, 감옥에 갇힌 자를 찾아 돌아본 자들이 나와 함께 영원히 있게 될 것이다. 왜냐하면, 너희가 내 자녀들 중 지극히 보잘 것 없는 사람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나에게 한 것이기 때문이다."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크리스찬의 신앙은 exercise club과 같습니다. 단지 가입하는 것만으로는 건강해지지 않습니다. 여러분이 운동을 해야 합니다. 교회에 소속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것을 우리 감리교인들은 잘 알고 있습니다. Wesley는 "우리는 우리의 구원을 이루어 나아가며, 제자되는 삶을 삽니다. 왜냐하면 그러할 때에 우리가 예수님과 함께 있을 수 있고, 또 하나님께서 우리로 하여금 하게 하시는 일들을 감당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형제, 자매된 여러분! 21세기에 이 세계는 커다란 도전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에는 수 많은 사람들이 그리스도의 사랑을 경험하지 못한 채로 살고 있습니다. 그것이 '세계'라는 우리의 교구에 커다란 고통, 불행이 있는 이유입니다.
저는 이랔이나 북한, 혹은 지구촌 경제에 대해서는 무엇을 해야 할 지 잘 모릅니다. 그렇지만 지구 선교에 대해서는 분명히 알고 있습니다. 저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모든 잃은 양들 찾기를 원하신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리스도께서 우리가 세상을 향하여 아주 큰-킹 싸이즈-꿈을 꾸기를 원하신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또한 그리스도 께서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을 하나님 나라를 위하여 일하도록 부르신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앞으로 웨슬리 신학원은 지구촌 선교에 더 큰 노력을 기울이려고 합니다. 단지 소수의 유학생 몇명을 준비시키는 것이 아니라, 더 많은 젊은 이들을 웨슬리 신학원에 불러오려고 합니다. 그리고 모든 대륙을 찾아 가서 교회지도자들을 준비시키는데 도움을 주려고 합니다. 그 사명을 위하여, 우리는 지구 위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서로를 더욱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일하려고 합니다. 또한 저희 미국인 교회들이 다양성 안에 있는 아름다움과 은혜를 깨달을 수 있도록 도우려고 합니다.
우리 지구를 덮고 있는 바닷물 가운데는 여러분들에게 세례를 주었던 물도 어딘가에 섞여 있고, 저에게 세례를 베풀었던 물도 있고, 웨슬리가 세례를 받았던 물도 있고, 심지어는 예수님께서 세례를 받으셨던 물도 다 함께 섞여 있습니다.
저는 바다를 건너 비행할 때마다, 그러한 바닷물을 바라보면서, 21세기에 지구촌 선교를 위하여 바닷물이 하나되듯, 우리를 하나되게 부르신 그 위대한 선교임무를 생각해 봅니다. 여러분, 앞으로 웨슬리 신학원과 저를 위해 기도해 주십시요. 저는 하나님의 지속적인 축복이 여러분 모두에게 함께 하시기를 기도하겠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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