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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4.25. 믿음은 삶입니다(2)-조영진 목사
"지혜를 구하십시오"
야고보서 1:5-8
우리 인생에서 정말 중요한 것은 무엇입니까?
참으로 구해야 할 것은 무엇입니까?
지혜입니다. 지혜 없이는 바로 살 수 없습니다.
어떻게하면 우리는 참된 지혜를 얻을 수 있습니까?
어떤 믿음으로 지혜를 구해야 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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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어느 날 다윗왕이 궁중의 한 보석 세공인을 불러서 명령을 내렸습니다. “나를 위하여 반지 하나를 만드는데 그 반지에 내가 큰 승리를 거두어 기쁨이 넘쳐 날 때, 그것을 조절할 수 있는 글귀를 새겨 넣어라. 또 동시에 그 글귀는 내가 절망에 빠져있을 때 나에게 용기와 희망을 불러 일으킬 수 있는 글귀여야 한다.” 보석 세공인은 다윗왕을 위하여 아름다운 반지를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그 반지에 무슨 글을 새겨 넣어야 할지 아무리 생각해도 적당한 글귀가 떠오르지 않았습니다. 생각다 못해 보석 세공인은 솔로몬 왕자를 찾아가 도움을 청했습니다. “어떤 글귀를 반지에 새겨 넣으면, 다윗왕께서 큰 승리를 거두었을 때 그 기쁨을 다스릴 수 있고, 절망과 낙심에 빠졌을 때 위로와 희망을 줄 수 있겠습니까?” 솔로몬 왕자는 잠시 생각한 후에 대답했습니다. “ 이 글귀를 새겨 넣으십시오. ‘이것도 곧 지나가리라.’ 이 글귀를 보면 왕께서 승리의 순간에 자만심을 가라 앉힐수 있고, 낙심했을 때 용기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참으로 좋은 이야기입니다. 지혜로운 대답이며, 솔로몬 왕자다운 답변입니다. 승리의 기쁨, 그것도 지나가는 것이고, 절망의 아픔, 그것도 역시 지나가는 것입니다. 승리에 도취해서 교만해지지 않도록 일깨우며, 좌절과 낙심의 밑바닥에서 때를 기다리며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격려해 주는 적절한 말입니다. “이것도 역시 지나가리라.”
인생을 살아가면서 우리가 구해야 할 많은 것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 가운데 정말 중요한 것들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그 가운데 정말 중요한 것, 정말로 우리가 귀히 여기고 구해야 할 것이 있다면 그것은 지혜입니다. 인생을 바르게, 또 뜻있게 살아가도록 이끌어 주는 지혜입니다. 지혜야말로 우리의 인생을 풍성하게 채워주며, 살맛나는 인생, 보람있는 인생을 살게 해줍니다. 성경은 여러 곳에서 이 지혜를 구하라고 권면합니다. 그런데 이 지혜란 어떤 것입니까? 어떻게 우리는 지혜를 얻을 수 있습니까? 지혜를 얻기 위해서 우리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합니까?
I.
여러분, 우리 인생에서 중요한 지혜란 무엇입니까? 어떤 것이 지혜입니까? 먼저 지혜(wisdom)는 지식(knowledge)과는 다른 것 같습니다. 많이 안다고, 많이 공부했다고 반드시 지혜로운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물론 많이 공부한 것이 좀 도움이 될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지혜를 얻기 위해서 꼭 공부를 많이 해야만 하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공부를 많이 한 사람 가운데서도 지혜롭지 못한 인생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상식으로도 이해하기 힘든 판단을 내리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성경은 모든 지혜의 근본은 바로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임을 밝히고 있습니다. 물론 사람의 경험이 쌓여지면서 깨닫게 되는 지혜도 있습니다. 실패의 경험, 좌절의 아픔을 겪으면서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지혜를 배울 수 있습니다. 어떤 은행에 젊은 사람이 새로 은행장으로 선임되어서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는 경험이 많고 훌륭한 업적을 남긴 전임 은행장을 찾아가서 지혜로운 조언을 구했습니다. 이렇게 은행을 발전시킨 비결이 무엇인가를 물었습니다. 그때 나이 많은 전임 은행장은 대답했습니다. “비결은 다른 데 있지 않습니다. Good decision(바른 결정)에 있습니다.” 새 은행장이 물었습니다. “그러면 좋은 결정, Good decision은 어떻게 내릴 수 있게 되었습니까?” 연노한 은행장이 대답했습니다. “그것은 경험, Experience 에서 왔습니다.“ 젊은 은행장이 다시 물었습니다. ”그 경험은 어디에서 왔습니까?“ 전임 은행장이 대답했습니다. ”경험은 바로 Bad decision, 잘못된 결정에서 왔습니다.“ 인류가 역사를 거쳐오면서 배우고 축적한 지혜의 중요성을 엿보게 해주는 이야기입니다.
그러나 진정한 지혜는 하나님께로부터 올 수 밖에 없습니다. 인간이 쌓아온 지혜를 무시하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어쩌면 그 지혜들은 하나님의 지혜를 인간들이 나름대로 깨달은 것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진정한 지혜는 하나님께로부터 옵니다. 왜 그렇습니까? 하나님께서 안계시다면, 인간이 깨닫고 쌓아온 지혜로 족할지 모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계시다면, 이것은 다른 이야기입니다. 여러분, 하나님보다 더 지혜로운 어떤 무엇이, 혹은 누군가가 있습니까? 하나님 보다 더 똑똑한 사람이 있다면 나오시기 바랍니다. 이 우주만물이 누구의 작품입니까? 계절이 오면 저렇게 활짝 피어나는 Azalea는 누구의 작품입니까? 그 형형색색, 다른 색깔들을 누가 만들었습니까? 그냥 저절로 있게 된 것입니까? 이 광대하고 아름다운 우주만물을 누가 만들었습니까? 하나님의 지혜는 인간의 상상을 초월합니다. 하나님의 지헤를 대적할 수 있는 것은 세상 어디에도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지혜, 그 자체이십니다. 그러니 참 지혜는 하나님께로부터 올 수 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을 떠나서는 진정한 지혜를 찾을 길이 없습니다.
그러기에 성경에 나타난 위대한 지혜의 사람들은 하나님을 신실되이 경외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영감과 지혜가 함께 했던 사람들입니다. 창세기에 나오는 요셉은 대표적인 사람입니다. 그가 에집트에서 7년 풍년 뒤에 밀어닥친 7년 흉년을 준비하고 극복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하나님께서 부어 주신 지혜 때문이었습니다. 지혜의 대명사로 불리우는 솔로몬은 더 말할 것이 없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솔로몬이 진실되이 하나님을 섬길 때, 그의 지혜는 그 누구도 당해낼 수 없었습니다. 그에게는 하나님의 영감과 지혜가 함께 했었습니다. 그러나 그가 수많은 이방여인들을 첩으로 맞아들이고, 그들이 수입해 온 이방 종교에 빠져 하나님을 떠나게 될 때, 그의 판단과 지혜도 흐려져 간 것을 우리는 성경 속에서 발견하게 됩니다.
하나님은 참된 지혜의 원천입니다. 그분은 지혜 자체이십니다. 그러기에 그분의 말씀, 그분의 뜻이야말로 지혜로운 삶의 길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떠나서는 참 지혜를 찾을 수 없습니다. 여러분, 인생을 지혜롭게 살기를 원하십니까? 후회함이 없는 보람찬 삶을 원하십니까? 하나님을 섬기시기 바랍니다. 지혜의 근원되시는 하나님을 붙드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말씀 안에 길이 있습니다. 지혜가 있습니다. 하나님 말씀 안에 생명을 살리는 지혜가 있습니다.
II.
오늘 우리는 야고보서 1:5-8절의 말씀을 함께 읽었습니다. 오늘 말씀 속에서 사도 야고보는 우리들에게 권면합니다: “여러분 가운데 누구든지 지혜가 부족하거든 모든 사람에게 아낌없이 주시고 나무라지 않으시는 하나님께 구하십시오. 그리하면 받을 것입니다.”
(1) 여러분, 참된 지혜를 얻는 길이 여기 있습니다. 지혜가 부족하십니까? 하나님께 구하시기 바랍니다.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기도는 하나님의 지혜를 우리 삶 속에 개방하는 통로입니다. 기도가 무엇입니까? 기도는 문제 해결의 방법만은 아닙니다. 기도는 위대하신 하나님과의 사귐입니다. 살아계신 하나님과의 교제입니다. 지혜로우신 하나님과 교제할 때, 우리의 인생에 지혜가 임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열매입니다. 기도없이는 하나님의 지혜가 우리 삶 속에 임할 수가 없습니다.
요즈음 제가 열심히 강조하는 말이 있습니다. 그것은 기도보다 앞서가지 말자는 말씀입니다. 세월이 흘러 갈수록 느끼는 것은 저 자신의 부족함입니다. 무능함입니다. 여러분, 겸손한 척 괜히 하는 소리가 아닙니다. 정말 나는 아무 것도 아니라는, I am nothing을 느낄 때가 많습니다. 제 딴에는 유능하다고 생각해 왔는데, 오늘의 제가 있게된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임을 날이 갈수록 더욱 깊이 느끼고 있습니다. 그리고 더 많이 기도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을 느낄 때가 많습니다. 자신의 능력을 믿고 소리쳤던 지난날의 순간들이 부끄럽기 짝이 없습니다.
우리에게 기도의 특권을 주신 것이 얼마나 감사합니까? 지혜가 부족하면 구하라고 하셨는데도, 구하지 않아서 받지 못한다면 누구 잘못입니까? 비즈니스를 하셔도 지혜가 필요합니다. 직장에서 일하셔도 지혜가 필요합니다. 공부하는 학생이 되어도, 연구의 일을 해도, 지혜가 필요합니다. 여러분, 구하시기 바랍니다. 구하지 않아서 이 엄청난 보화를 받지 못하는 어리석음을 떨쳐 버리시기 바랍니다. 오늘 본문 말씀은 분명히 말씀하고 있습니다. 구하면 받을 것이라고.
(2) 그런데 이렇게 우리가 구할 수 있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하나님께서는 어떤 분이시기에 우리가 구할 수 있습니까? 성경은 이런 하나님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모든 사람에게 아낌없이 주시고 나무라지 않으시는 하나님 .......”
그렇습니다. 우리 하나님은 그런 분이십니다. 종종 우리는 기도의 응답을 놓고 씨름하고 기다리다가 보면 하나님은 여간해서는 응답하시지 않는 완고한 분으로 느낄 때가 있습니다. 웬만큼 기도해서는 끄떡도 하지않으시는 하나님, 금식하고 작정기도를 해야만 우리의 기도에 귀를 기울이시는 그런 하나님으로 생각할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그런 하나님이 아니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낌없이 주시고 나무라지 않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우리의 기도를 기쁘게 들으시는 하나님, 우리의 기도에 귀를 열고 계신 하나님이십니다.
문제는 하나님 앞에 기도하면서 내 뜻대로, 내 시간표에 따라 이루어주시기를 기도하는 우리의 고집에 있을 때가 많습니다. 물론 절박한 상황이기 때문에 그럴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우리의 절박한 상황을 모르시겠습니까? 우리의 급한 형편에 눈을 가리고 계시겠습니까? 아닙니다. 우리 하나님은 다 아십니다. 낱낱히 아십니다. 그런데도 침묵하고 계신 것은 기다리라는 말씀일 수 있습니다. 혹은 더 좋은 것을 주시기 위하여 우리의 기도에 No 하시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아마도 하나님께서는 기도하는 우리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실지 모릅니다. “야, 좀 믿어봐라. 네 고집만 부리지 말고 좀 믿어봐라.”
하나님께서 인도해 주시는 길은 최선의 길입니다. 하나님께서 열어 주시는 길은 우리 인생이 추구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길, 가장 지혜로운 길입니다. 이렇게 좋으신 하나님이십니다. 이렇게 아낌없이 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당신의 아들까지 우리를 위해 주셨으니 아낌없이 주시는 사랑은 충분히 입증되지 않았습니까? 또한 하나님께서는 나무라지 않고 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께서 나무라신다면 그 앞에 설 사람이 누구입니까? 나무람 받지 않을 사람이 어디 있습니까? 그러나 너그럽게 여겨 주시니, 너그럽게 받아 주시니 기도할 수 있는 것 아닙니까? 이렇게 넉넉하고 너그러우신 하나님이신데 어떻게 기도 안할 수 있습니까? 여러분, 기도하지 않아서 손해보는 사람은 누구입니까? 기도하지 않아서 밑지는 사람이 누구입니까? 우리들 아닙니까? 우리 자신들 아닙니까?
(3) 그런데 우리가 하나님께 기도할 때 한가지 기억해야 할 사실이 있습니다. 그것은 조금도 의심하지 말고 믿고 구하는 것입니다. 믿음으로 구하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 말씀은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1:6 이하를 보십시다. “조금도 의심하지 말고, 믿고 구해야 합니다. 의심하는 사람은 마치 바람에 밀려 출렁이는 바다 물결과 같습니다. 그런 사람은 주님께로 부터 아무 것도 받을 생각을 하지 마십시오. 그는 두 마음을 품은 사람이요, 그의 모든 행동에는 안정이 없습니다.“
기도하면서도 힘이 없는 경우를 보면 응답에 대한 확실한 믿음이 없을 때가 많습니다. “기도하라고 하니까 한번 해 보는 것이지. 안되면 할 수 없고.” 이런 마음 가지고 있으면 기도의 응답을 받을 수 있는 준비가 아직 갖추어지지 않은 것입니다. 여러분, 바람에 밀려서 출렁이는 바다 물결은 어떤 것입니까? 정함이 없는 것입니다. 바람에 따라 동요하는 것입니다. 믿음과 의심사이에서 흔들리고 동요하는 것입니다. 두 마음을 품은 것입니다. 이런 사람은 주님께로부터 아무 것도 받을 생각을 하지 말라고 성경은 일깨웁니다.
여러분, 이같이 흔들리는 마음의 문제는 무엇입니까? 하나님의 사랑을 믿지 못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얼마나 우리를 사랑하시는지 아직 깨닫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 놀라운 사랑을 체험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러기에 기도해도 들어 주실른지 믿지 못합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믿으면 우리의 기도에 대한 하나님의 응답도 믿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사랑을 믿지 못한다면 기도의 응답도 믿을 수 없습니다. 여러분, 우리 하나님 참 좋으신 분이십니다. 우리를 너무 너무 사랑하시는 분이십니다. 우리의 기도를 기다리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좀 믿으시기 바랍니다. 좀 믿고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응답해 주십니다. 채워 주십니다.
III.
우리 인생길에는 구할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돈, 구해야 합니다. 성공도 구해야 합니다. 행복도 구해야 합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먼저 구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지혜입니다.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지혜입니다. 지혜가 없으면 행복은 쉽게 무너질 수 있습니다. 지혜가 없으면 돈이 오히려 불행의 씨앗이 될 수 있습니다. 성공은 내리막 길을 재촉하는 출발점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지혜가 중요합니다. 지혜를 구해야 합니다.
우리는 솔로몬 왕을 잘 압니다. 그가 하나님께 1000번제를 드렸을 때, 하나님께서는 꿈에 솔로몬에게 나타나셔서 물으셨습니다. “내가 너에게 무엇을 주기를 바라느냐? 나에게 구하여라.” 그때 솔로몬은 자신을 위해서 부귀를, 장수를, 영화를 구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왕의 직분을 바로 감당할 수 있는 지혜를 구했습니다. 이 요청이 하나님 마음에 들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기뻐하시며 지혜를 주실 뿐 아니라, 부귀와 영화까지도 아울러 주셨습니다.
정말로 구할 것은 지혜입니다. 우리 하나님은 모든 사람에게 아낌없이 주시고, 나무라지 않으십니다. 확신을 가지고 구하시기 바랍니다. 믿고 지혜를 구하시기 바랍니다. 우리 주님께서는 응답해 주실 것입니다. 지혜를 주실 것입니다. 우리의 인생을 뜻있고 보람있게, 무엇보다도 하나님의 목적에 따라 바로 살아갈 수 있는 지혜를 주실 것입니다. 구하지 않아서 받지 못한다면, 그것은 우리 책임입니다. 우리 손해입니다.
지난 수요일 저녁에 오셔서 말씀해 주신 김종순 목사님의 말씀은 참으로 우리의 가슴을 울리는 은혜로운 말씀이었습니다. 너무도 적게 나오셔서 김목사님께도 죄송했지만, 무엇보다도 이런 귀한 말씀을 놓치시는 교우 여러분들이 참으로 안타깝게 여겨졌습니다. 그때 주신 말씀 가운데 일부를 전해드리겠습니다.
김목사님 어머님은 글을 읽으실 수 없는 분이셨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믿고 난 후 가장 큰 소망은 글을 깨우쳐서 마음껏 성경을 읽고 찬송을 부르시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하나님의 은혜로 정말 글을 읽으실 수 있게 되셨습니다. 하나님의 지혜를 기도하시는 가운데 쌀 장사가 잘되어서 부천에서 알려진 부자가 되셨습니다. 다니시던 교회를 건축할 때는 300원 정도가 적당한데, 동그라미를 막 쳐나가다가 보니 3000만원을 작성하시게 되었습니다. 담임목사님도 잘못 친 것 같다고 말씀하셨지만, 권사님께서는 기쁜 마음으로 약속한 헌금을 다 봉헌하셨습니다.
그런데 신학교를 졸업하신 김목사님께서 목회를 하지 않고 사업을 하셨는데 처음에는 잘되다가 부도가 나서 그만 망하고 말았습니다. 홧김에 술을 마시다 보니까 알콜 중독자가 되어서 어느날 진흙 길바닥에 쓰러져 있게 되었습니다. 그때 지나가시던 선배 목사님께서 김목사님을 보고 말씀하셨습니다. 야단치신 것이 아니라 ‘술 사줄까?’ 말씀하시고는 김목사님을 교회 지하실로 데리고 가셨습니다. 진흙 투성이 김목사님을 끌어 안고 울면서 부르짖은 선배 목사의 기도는 김목사님의 인생을 바꾸었습니다. 그 후 곧바로 제주도에 가셔서 3년 외딴 곳에서 목회를 하셨습니다. 목사 안수를 받고 교인이 70여명이 되는 고향의 천막 개척교회로 올라오셨습니다. 그런데 알고보니 어른은 없고 주일 오후 2시에 빵을 타먹기 위해서 오는 어린이들이 70명일 뿐이었습니다.
선배 목사님께 교인 70명이라더니 어린아이들 뿐이라고 항의했더니, 목사님께서는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 나라에 어디 어른 아이들 구별이 있는가고. 김목사님은 3년 동안 죽을 고생을 하면서 이 교회를 섬기셨습니다. 사실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여기서 부터입니다. 이렇게 개척교회를 하면서 고생을 하시는 동안 부자이셨던 어머니는 한번도 아들을 도와주지 않으셨습니다. 먹고 살기 힘들어도 한번도 돈을 주지 않으셨습니다. 없다면 모르겠는데, 돈이 많이 있으시면서도 도와 주시지 않는 어머니가 정말 원망스러웠습니다.
그런데 3년이 지난 어느날 2000원으로 사과를 사가지고 어머니를 찾아 뵈웠습니다. 어머니께선 돌아 앉으셔서 그 사과를 깎아 잡수시는데, 어머니의 어깨가 들썩들썩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돌아 앉으신 어머님께서는 흐느끼고 계셨습니다. 어머님은 말씀하셨습니다. “김목사, 그동안 도와주지 않은 것 원망스러웠지. 돈으로 자식 키우지 않고, 믿음으로 키우려고 그랬던거야.” 저는 이 말씀을 들으면서 정말 은혜를 받았습니다. 옆에서 개척교회를 섬기면서 고생하는 아들 목사의 모습을 빤히 바라보고 계시는데도 3년 동안 일전 한푼 도와주지 않으신 어머니, 보통 어머니가 아니시지 않습니까? 돈이 아니라 믿음으로 자식을 키우겠다는 이 어머님의 믿음 때문에 얼마나 많이 아픈 가슴을 안고 울면서 기다리셨겠습니까? 돈이 없다면 없어서 그렇다지만, 돈이 많은데도 말입니다. 바로 어머니의 이 사랑, 이 지혜가 오늘의 김목사님을 낳은 것을 깨달으면서 참으로 은혜 많이 받았습니다.
여러분, 이 어머니는 학교 문턱도 못 가보신 분입니다. 이 지혜가 어디에서 왔습니까? 이 지혜의 원천은 무엇입니까? 하나님께로부터 온 지혜입니다. 무릎 꿇는 기도 속에서 주님이 주신 지혜입니다. 이 지혜가 어머님을 살리고 또 사랑하는 아들 김목사님을 살렸습니다. 성경은 오늘 우리에게 권고합니다. 이렇게 권고합니다: “여러분 가운데 누구든지 지혜가 부족하거든, 모든 사람에게 아낌없이 주시고 나무라지 않으시는 하나님께 구하십시오. 그리하면 받을 것입니다. 조금도 의심하지 말고 믿고 구해야 합니다. 의심하는 사람은 마치 바람에 밀려서 출렁이는 바다물결과도 같습니다. 그런 사람은 주님께로부터 아무 것도 받을 생각을 하지 마십시오. 그는 두 마음을 품은 사람이오. 그의 모든 행동에는 안정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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