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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5.25. 조영진 목사

"세월을 아끼십시오"

에베소서 5:15-21

작년에 안식년을 마치고 돌아오면서 다짐한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이제는 끝을 보고 목회하자는 생각이었습니다. 금년에 제가 5학년 7반이 되니까 이제 목회에 헌신할 시간도 많이 남지 않았다는 깨달음 때문이었습니다. 모든 분들이 생각하시는 것처럼 저도 마음은 아직도 푸른데, 흐르는 세월은 막을 길이 없는 것 같습니다. 연세가 지긋하신 교우들이 많으신 데 대단히 죄송스럽습니다.

이 같은 생각은 지난 주 부흥사경회를 하면서 또 새롭게 다가왔습니다. 집회를 인도하신 김정호 목사님께서 제 나이를 묻더니, "목사님 이제 회갑이 얼마 남지 않았네요?" 하면서 놀라운 표정을 지었습니다. 거기까지는 그래도 괜찮았는데, 그 다음부터 회갑이 멀지 않은 목사님, 목회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회갑을 바라보면서 후배 목사에게 주고 싶은 말은 무엇입니까? 말끝마다 회갑이 가까운 목사라는 수식어를 갖다 부치는 바람에 나이든 것을 싫도록 실감했습니다. 끝을 보고 목회하고, 끝을 보고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새롭게 다져 보았습니다.

I.

오늘 봉독해 주신 말씀은 사도 바울이 옥중에서 에베소에 있는 교인들에게 써 보낸 편지의 한 부분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을 통해서 구원받는다는 복음을 강조하면서 사도 바울은 에베소서 속에서 교회의 일치와 거룩한 삶을 강조합니다. 에베소서 1장부터 3장까지가 구원의 복음에 대해서 기록하고 있다면, 4장부터 6장까지는 그리스도인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복음 안에서의 삶, 그리스도인의 윤리와 실천에 대해서 권면하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 5장 15절에서 사도 바울은 권면 합니다. 에베소 교회의 성도들, 아니 워싱톤에서 살아가는 우리 모두를 향해 권면합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은 어떻게 살아야 할 지를 조심하여 지혜롭지 못한 사람처럼 하지 말고 지혜로운 사람처럼 하십시오. 세월을 아끼십시오. 때가 악합니다(표준새번역)."

먼저 "세월을 아끼십시오"라는 말씀의 의미를 살펴보십시다. 여기서 "세월" 이란 말은 흘러가는 시간, 연대기적인 시간, 크로노스(Chronos)가 아닙니다. 세월이란 말은 Kairos라는 단어를 사용하였습니다. 즉 어떤 일을 하기에 가장 적절한 때, 기회라는 의미입니다. 예를 들면, 씨를 뿌릴 때, 공부할 때, 준비할 때라고 말할 때 그 때를 의미합니다. 그리고 "아끼십시오"는 말의 희랍어 의미는 "구속하다" 혹은 "사다"는 의미를 갖습니다. 그러므로 세월을 아끼라는 이 말씀을 영어성경들은 "Make good use of every opportunity(TEV)," "making the most of time(NRSV)," "making the most of opportunity(NIV)"로 옮겨놓고 있습니다. 즉 모든 기회를 놓치지 말고 잘 활용하라는 의미입니다.

여러분, 누가 지혜로운 사람입니까? 주어진 기회를 놓치지 않는 사람입니다. 인생이라는, 시간이라는 이 기회를 바로, 잘 활용하는 사람입니다. 반면에 누가 어리석은 사람입니까? 기회를 놓치는 사람입니다. 인생이라는 기회, 시간이라는 기회를 바로 활용하지 못하고 놓쳐버리는 사람입니다. 여러분 인생은 단 한번 우리에게 주어지는 기회입니다. 오늘이란 하루는 단 한번 우리에게 주어지는 기회입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이 기회를 붙드는 사람입니다. 이 기회를 붙들고 바로 쓰는 사람입니다. 이런 사람은 인생의 종점에 가서 후회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세월을 허송하면, 시간이라는 기회, 인생이라는 기회를 허송하면 인생은 비극으로 끝날 수 밖에 없습니다. 안타까움 속에서 막을 내릴 수 밖에 없습니다.

II.

좀 더 구체적인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여러분, 어떻게 하면 지혜롭게 살아갈 수 있습니까? 어떻게 하면 인생이라는 기회를 붙들고 바로 살아갈 수 있습니까? 어떻게 하면 시간이라는 기회를 바로 쓸 수가 있습니까?

이 물음에 대하여 오늘 본문 5:17 말씀은 이렇게 대답합니다: "그러므로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말고 주님의 뜻이 무엇인지를 깨달으십시오" 지혜롭게 살기 위해서는 주님의 뜻을 깨달으라고 말합니다. 인생이라는 기회를 붙들고 살아가려면 주님의 뜻을 깨달으라고 권고합니다. 시간이라는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면 주님의 뜻을 깨달아야 합니다.

그렇다면 이어서 제기되는 물음이 있습니다. 여러분, 왜 그렇게 주님의 뜻이 중요합니까? 시간을 붙들고 살아가는 것과 주님의 뜻과는 무슨 관계가 있습니까? 왜 주님의 뜻을 알아야 인생이라는 기회를 붙들고 바로 살아갈 수 있습니까?

(1) 첫째로 말씀드리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주님의 뜻을 알면 우리 인생이 왜, 무엇을 위하여 사는 지를 알게 되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늘 드리는 말씀이지만 산다고 다 사는 것이 아닙니다. 숨을 쉰다고, 먹고 입고 마시고 산다고, 그 인생이 다 가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바로 사는 것입니다. 그런데 바로 살려면 왜 사는지? 인생의 목적이 무엇인지를 알고 살아야 합니다. 왜 사는 지도 모르고 그냥 살아간다면, 그 인생이 과연 제대로 살아간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까?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고 가는 인생, 해야할 일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살아가는 인생, 과연 제대로 사는 것입니까? Richmond로 가야할 사람이 Baltimore로 갔다면 바로 시간을 쓴 것입니까? 노력은 했지만, 바쁘게 시간은 썼지만, 잘못 간 것 아닙니까? 시간 낭비한 것 아닙니까?

여러분, 오늘 왜 살아가십니까? 무엇을 위하여 하루하루를 살아가십니까? 이 물음에 대한 해답을 우리는 주님의 뜻 안에서 찾습니다. 내 주관, 내 생각에서가 아니라, 나에게 생명을 주신 분, 나라는 존재를 지으시고, 오늘 삶이라는 기회를 주시는 그분께 돌아갈 때, 우리는 바른 해답을 찾습니다. 왜 사는지, 무엇을 위하여 사는 지를 우리는 주님의 뜻 안에서 발견합니다. 그러니 주님의 뜻이 중요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주님의 뜻을 모르면, 시간을 엉뚱한데 쓸 수 밖에 없음을 깨닫게 됩니다.

(2) 둘째로 주님의 뜻을 깨달아야 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인생의 유한성과 영원의 문제에 대한 해답이 거기 담겨져 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성경은 거듭 거듭해서 우리 생명의 유한성을 깨우쳐 줍니다. 사실 인간 생명의 유한성은 하나님의 뜻을 접어놓는다 해도 분명한 우리 존재의 현실입니다. 철학자들은 이 죽음, 삶의 유한성을 인간이 어떻게 할 도리가 없는 한계상황이라고 지적해왔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 모두는 한사람도 예외 없이 죽음을 향해 달려갑니다. 죽음이 면제된 사람은 한사람도 없습니다.

그런데 더욱 심각한 것은 우리 인생의 종점이 언제, 어떻게 찾아올는지 그 어느 누구도 알 수 없다는 사실입니다. 태어날 때는 분명히 순서가 있는데 돌아갈 때는 순서가 없습니다. 20대에 가기도 하고, 40대에 가기도 합니다. 질병으로 일찍 떠나기도 하고, 불의의 사고로 삶의 종점을 맞이하기도 합니다. 사람들은 이 같은 유한성에 대해 가급적 생각하지 않으려 합니다. 언젠가는 오겠지만, 지금은 생각하고 싶어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 같은 삶의 유한성은 부인한다고 해서 사라지는 것이 아닙니다. 이 문제의 해결은 문제를 회피하는데 있는 것이 아니고, 그 문제를 껴안고 죽음 너머 영원의 소망을 간직하는데 있습니다. 여러분, 인생의 유한성 곧 죽음과 영원의 문제에 대하여 여러분은 해답을 갖고 계십니까? 어디서 이 문제에 대한 해답을 찾을 수 있습니까? 죽음 너머 어떤 세계가 있는지 내가 보고 와서 말해 주리라고 폭포에 뛰어 들었던 일본의 철학도는 수십 년의 세월이 흘렀는데도 아직 소식이 없습니다.

여러분, 해답은 어디에 있습니까? 바로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습니다. 그분은 죽음을 이기신 분이십니다. 그분은 바로 우리의 생과 사의 진리가 되시는 분입니다. 그 주님의 말씀을 깨달으면 우리는 인생의 유한성을 넘어서서 살 수 있습니다. 죽음이 끝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결산의 날인 것을 깨닫게 됩니다.

바로 이 깨달음은 우리로 하여금 인생이란 기회를 붙들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이 세월, 이 유한한 기회를 붙들고 어떻게 살아야 할 지를 가르쳐 줍니다. 살아서 숨쉬는 이 기회를 하나님 앞에서 부끄러움 없이 살아가야 할 것을 깨우쳐 줍니다.

저는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비교적 죽음을 가까이서 느껴본 경험이 몇 차례 있습니다. 폐결핵으로 요양 중에 각혈하면서 느꼈던 죽음의 그림자, 폐 수술을 받으면서 가까이서 경험했던 마지막의 순간을, 또 십이지장에 천공이 생겨 긴급 수술을 받았던 경험, 음주 운전자가 치고 들어옴으로 자동차가 total loss가 되었던 사고의 경험 등, 그러기에 살아있음이 바로 하나님의 은혜이며 선물임을 느낍니다. 끝, 곧 주님 앞에 서는 그 날을 생각하며 오늘을 살아야 한다고 늘 다짐을 해봅니다.

세월을 아끼려면, 인생이란 기회를 붙들려면 주님의 말씀을 깨달아야 합니다. 그 말씀 안에서 인생의 유한성과 종점, 그리고 이것을 넘어서는 영원에의 희망을 붙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종점을 알아야 오늘을, 인생이란 기회를 바로 살 수 있습니다.

(3) 셋째로 주님의 뜻을 깨달아야 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그것은 불확실한 인생 길에서 먼저 할 일이 무엇인지, 무엇이 참으로 중요한 지를 깨우쳐 주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우리는 어차피 유한한 인생을 살아갑니다. 그런데 우리의 인생이란 많은 선택들은 채워지기 마련입니다. 하루 24시간을 보아도 그 안에는 수많은 선택들이 담겨져 있음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런데 그 선택은 우선 순위에 따라 이어져 가기 마련입니다. 많은 경우 우리는 급한 일부터 합니다. 여러분, 인생이란 기회를 붙들려면 이 우선 순위를 바로 세워야 합니다. 이 우선 순위를 바로 세워야 시간이라는 기회를 낭비하지 않습니다.

사람이 하고 싶은 일을 다하려면 200년, 300년을 살아도 부족합니다. 어차피 유한한 인생, 그것도 불확실한 인생을 살아간다고 우선 중요한 일부터 해야 합니다. 인생의 우선 순위를 바로 설정해야 합니다. 인생의 황혼 녘에서 후회하는 많은 사람들은 세월을 아끼고 싶은 마음이 없었던 사람들이 아닙니다. 뜻은 있었지만, 인생의 우선 순위가 잘못되어서 결국은 세월을 허송해 버린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이 인생의 우선 순위를 결정하는 것이 무엇입니까? 그것은 가치 체계입니다. 무엇이 우리 인생에서 참으로 중요한가에 대한 가치관입니다. 가치관이 바로 세워져야 우선 순위도 바로 세워질 수 있습니다. 그건데 어디서 올바른 가치관을 찾을 수 있습니까? 참으로 바른 가치관을 어디서 찾을 수 있습니까?

하나님의 뜻을 떠나서는 바른 가치관을 찾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모르면 정말로 인생에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모르고 살아갈 수 밖에 없습니다 사람들은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를 찾아 분주히 달려갑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너희는 먼저 그 나라와 그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 하시리라." 사람들은 부귀와 영광, 성공과 출세를 좇아 달려갑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사람이 온 천하를 얻고도 제 목숨을 잃으면 무엇이 유익할까?"

무엇이 중요한 지를 깨우쳐 주신 말씀입니다. 이 같은 주님의 말씀이 없었다면 어디서 먼저 구할 것, 참으로 중요한 것을 찾을 수 있겠습니까? 그러기에 주님의 말씀을 깨달아야 합니다. 주님의 뜻을 알아야 인생이란 기회를 바로 붙들 수 있습니다. 이 기회를 바로 쓸 수 있습니다.

III.

이렇게 주님의 뜻이 중요합니다 주님의 뜻을 깨닫지 못하면 왜, 무엇을 위해서 사는 지를 알 수가 없습니다 인생의 유한성과 유한성 너머 영원의 세계를 알 길이 없습니다. 불확실한 인생에서 먼저 해야할, 먼저 해야할 참으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알 수가 없습니다. 그러기에 주님의 뜻이 중요합니다. 주님의 뜻을 깨달아야 합니다.

이렇게 주님의 뜻을 깨닫게 될 때, 우리에게 주어지는 깨우침이 있습니다. 참으로 지혜롭게 살아가는 길이 있습니다. 세월을 아끼는 삶을 위한 지침이 있습니다.

(1) 첫째는 오늘을 붙드는 것입니다.

어제는 이미 지나갔습니다. 내일은 아직 오지 않았습니다 지혜로운 삶을 위해서는 오늘을 붙들어야 합니다 .지금, 여기서의 순간을 귀중히 여겨야합니다. 어느 시인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Today is all you have. (오늘이 당신이 가지고 있는 전부입니다.)
    Today is all you need. (오늘이 당신에게 필요한 전부입니다.)
    Today is all you can handle. (오늘이 당신이 handle 할 수 있는 전부입니다.)

여러분, 내일은 결코 보장된 시간이 아닙니다. 내일로 미루는 것처럼 어리석은 일이 없습니다. 지금, 이 순간을 붙드시기 바랍니다. 오늘을 붙드는 사람은 내일도 붙들 수 있습니다. 순간을 붙들면 영원도 붙들 수 있습니다.

(2) 둘째로 오늘 우리가 해야할 최우선의 과제는 하나님과 화목 하는 일입니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과제는 언제라도 하나님 앞에 설 수 있도록 준비하는 일입니다. 이 일을 보장되지 않은 내일로 미루지 마시기 바랍니다.

인생의 종점에서 마지막 문제되는 것은 유산의 액수가 아닙니다. 얼마나 화려한 인생을 살았는가도 아닙니다. 얼마나 성공했는가도 아닙니다. 종점에서의 문제는 우리 주님 앞에 설 수 있는 준비가 되었는가? 인생 결산의 날, 주님을 뵈올 준비가 되어 있는가? 의 문제입니다. 주님께로 돌아오시기 바랍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심으로 하나님과 화해하시기 바랍니다. 이것은 우리 인생이 서둘러야 할 가장 시급한 과제입니다. 이 준비가 된 사람은 언제 어디서 인생의 종점이 찾아와도 두려움 없이 맞이할 수 있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돌아갈 곳이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주님께서 예비해 주신 내일이 있기 때문입니다.

(3) 셋째로 세상 속에서 밀려오는 세월 낭비의 유혹을 물리치시기 바랍니다.

오늘 본문은 말씀하십니다. 때가 악하다고. 오늘 우리는 세월을 붙들고 바로 쓰는 삶을 뒤흔드는 많은 유혹들 앞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특별히 바쁘고 쫓기는 분주한 인생은 생각할 틈조차 빼앗아가고 있습니다. 또 바쁘다는 것은 유능함의 대명사처럼 여겨지고 있습니다. 바삐 사느라 어디로 가고 있는지, 무엇이 중요한 지를 생각할 겨를도 없이 살아갈 때가 많습니다. 시험에 들지 마시기 바랍니다. 떠밀려 살아가는 인생이 아니라 주님의 뜻 위에 세워 가는 인생을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4) 마지막으로 드리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여러분, 최선의 길은 바로 하나님의 인도하심 안에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은 내 주관대로 사는 사람들이 아닙니다. 우리 인생의 주인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뜻대로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이 길이 우리 인생에서 가장 좋은 길입니다. 이 인생이야말로 우리가 꿈꿀 수 있는 최선의 삶입니다. 왜 그렇습니까? 하나님의 어리석음이 인간의 지혜로움보다 낫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약함이 인간의 강함보다 낫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나보다 훨씬 똑똑하신 하나님을 믿습니다. 그러기에 하나님의 뜻은 우리 인생에서 최선이 됩니다. 하나님의 인도함을 받는 삶이야말로 우리가 붙들 수 있는 최선의 삶입니다.

끝을 보고 사는 삶이 지혜롭습니다. 참으로 지혜로운 사람은 오늘을 붙드는 사람입니다. 오늘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선물입니다. 주님의 뜻에 따라 붙들고 채워가야 하는 기회입니다. 영국의 시인 칼라일의 "오늘"이란 시를 소개하면서 제 설교를 줄입니다.

    푸르른 새날이 밝아 오누나
    생각하여라
    그대여, 이날을 헛되이 보내려나

    이 새날은 영원에서 와서
    밤이면 다시 영원으로 돌아가리라
    아무도 일찍이 보지 못한 이 날을 보아라, 그대여
    만인의 눈에서 쉬이 사라질 이 날을-

    푸르른 새날이 밝아 오누나
    생각하여라
    그대여, 이날을 헛되이 보내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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