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9 Swinks Mill Road, McLean, Virginia 22102    Tel: (703)448-1131   Fax: (703)448-5384  contact@kumcgw.org

Mission Statement
History of KUMCGW
Worship Services
Directions to Church

Korean Ministry
English Ministry
Children's Church
Youth Church

Profile and Photo

Photo Album
Sharing


Sharepoint Home
Contact Information
Resources and Links
Connectional    Churches
Korean Bible Study


Archive | Home | audio video-56K video-100K

2001.9.30. 김용환 목사

님을 따라 꿈을 따라

예레미야 32:6-15

오늘 본문은 유다 백성들에게 귀국에 대한 소망을 갖게 하기 위하여 예레미야가 밭을 매입하는 상징적 행동이 묘사되어 있습니다.
이런 의미에서 교회란 시대 속에서 진정한 소망을 주는 곳이 되어야 합니다.
또한 우리 자신이 교회라는 점에서 우리는 세상의 소망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여전히 이 세상은 어둡고 참담해 갈지라도 ... 말입니다.

1. 테러 대 참사의 교훈

지난 테러 참사로 많은 사람들이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사고 당일 뉴욕 World Trade Center에 제가 뉴욕에서 섬기던 교회의 청년이 있었습니다. 그는 10층에 있는 금융회사에서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첫 비행기가 건물을 들이받았을 때 뭔가 잘못되었다는 생각이 들어 즉시 건물을 빠져나가 목숨을 건지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 청년뿐만 아니라 이번 사건에서 살아난 사람들의 공통적인 생각이 무엇일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아마도 "앞으로 어떤 삶을 살 것인가" 라는 질문을 심각하게 해볼 것 같습니다.

제가 만일 사고 현장에서 마지막 순간을 맞이하고 있었다면 어떤 생각을 했을까 상상해 보았습니다. "나는 과연 후회 없는 인생을 살았나?"하는 반성과 하나님을 뵈올 때 "뭐하다 왔니?" 하고 물으면 "주님의 뜻을 따라 열심히 살다가 왔습니다."라고 대답할 수 있을까 물어보았습니다. 여러분은 이번 사건을 겪으면서 무슨 생각을 하셨습니까?

여러분의 교회뿐 만 아니라 많은 교회가 Mission statement 혹은 vision statement를 만들어서 인터넷이나 주보에 올리고, 또는 배너를 만들어서 걸기도 합니다. 저는 이제 교회나 단체뿐만 아니라 개인도 mission statement를 만들어야 되지 않겠나 생각합니다. 이번 사건을 보면서 산다는 것이 이슬과 같고 구름처럼 순식간에 사라진다는 것을 느끼지 않으셨습니까? 그렇다면 언제 가더라도 미련 없이 갈 수 있어야 될 것입니다. 우리를 이 땅에 보낸 분의 뜻에 따라 살아야 후회가 없을 것 아니겠습니까?

2. 예레미야의 이야기

자기의 평생을 하나님이 주시는 꿈을 따라서 산 분이 있습니다. 그분은 기원 전 600여 년 전에 살았던 유다 왕국의 선지자 예레미야입니다. 지금 미국이 처한 어려움과 예레미야가 살았던 상황과 비교한다는 것이 어떨지 모르지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그 때가 더 절망적인 상황이었습니다.

더 큰 안타까움은 예레미야는 평생동안 다가올 비극을 알고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여러분이나 저나 내일 무슨 일이 일어날지를 안다고 상상해 보십시오. 좋은 일이라면 몰라도 그와 반대로 나쁜 일이 일어날 것을 미리 안다면 머리가 돌아 버릴 지도 모릅니다. 뉴욕에서는 참사가 난 이후에 맨하탄에서 5건의 투신 자살 사건이 일어났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덜래스 공항 주변에 살고 있는 사람들은 요즈음 비행기 소리만 들어도 불안해서 잠을 이루지 못한다고 합니다.

예레미야 32장 2절에 보면 선지자 예레미야가 유다 왕궁 안에 있는 감옥에 갇혀 있습니다. 그 이유는 예레미야가 유다왕국의 멸망을 예언했기 때문입니다. 또한 시드기야왕은 바벨론으로 포로로 잡혀가고 어떤 방법으로도 바벨론 군대와의 전쟁에서 이길 수 없다고 말했기 때문입니다.

만약 부쉬 행정부의 장관이나 보좌관 중에서 테러 집단과의 전쟁에서 결코 이길 수 없다고 말한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한발 더 나가서 대통령도 위험하다고 말한다면 당장 파면일지도 모릅니다. 예레미야는 왕의 미움을 사서 배신자 혹은 반역자로 몰려서 감옥에 갇히게 된 것입니다. 가만히 있었으면 이런 고생을 하지 않았을 텐데 예레미야는 사서 고생을 합니다. 왜 그렇습니까? 바로 그것이 하나님의 계획이고 이런 경고를 통하여 유다 백성들이 하나님께 돌아오기를 바랬기 때문입니다.

예레미야가 감옥에 갇혀 있을 때 이미 유다는 바벨론 군대에 1년 반 동안이나 포위되어 있었으나 유다왕 시드기야는 예레미야의 예언을 깨닫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3. 예레미야가 밭을 사다

예레미야는 감옥에서 눈물로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하나님께서 그에게 나타나셨습니다. 그리고 말씀하시기를 너의 삼촌의 아들 하나멜이 와서 자기 땅을 사라고 요청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무슨 영문인지도 모르고 있었는데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삼촌의 아들이 찾아왔습니다. 예레미야의 고향인 아나돗에 있는 땅을 좀 사달라는 것입니다. 바벨론의 포로 상태이기 때문에 아마도 양식을 살 돈이 필요했던 모양입니다.

예레미야는 이미 하나님께서 나타나셔서 말씀하셨기에 그 땅을 삽니다. 그러나 갈등이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예레미야 32장 25절에 보면 "주 하나님, 어찌하여 주께서는 이 도성이 이미 바빌로니아 군대의 손에 들어가게 되었는데 저더러 돈을 주고 밭을 사며, 증인들을 세우라고 말씀하셨습니까?" 한마디로 이제 나라가 망하는데 왜 땅을 사느냐는 질문입니다.

이번 사건에 비춘다면 World Trade Center에 있는 회사가 많은 직원을 잃고 망하게 되었는데 그 회사의 주식을 사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망하는 회사의 주식을 산다는 것은 제 정신을 가지고는 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그 회사의 가능성을 알고 있는 사람은 주식 값이 떨어질 때 살 것입니다. 9월 24일자 타임 잡지에는 채권 거래 회사인 Cantor Fitzgerald의 이야기가 실려 있었습니다. 이 회사는 101층에서 105층에 1000명이 일했는데 그 중에 700명이 행방불명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회장인 Lutnick이라는 사장은 5살 된 아들을 유치원에 데려다 주고 오느라 참사를 면했습니다. 이 회사는 직원들 사이에 깊은 신뢰와 우정을 기반으로 성공한 기업입니다. 이런 배경을 잘 아는 사람은 그 회사가 망한 것처럼 보이지만 가능성을 믿고 다시 투자할 것입니다.

비록 예레미야는 하나님이 땅을 사라는 것이 처음에는 무슨 의미인지 몰랐지만 32장 44절에 의하면 하나님이 포로로 잡혀간 백성들을 돌아오게 할 뜻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백성들에게 이 땅에서 다시 옛날처럼 집, 토지 그리고 포도원을 사고 파는 일이 일어날 것이라는 희망을 준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하나님의 꿈이었습니다. 그래서 예레미야는 하나님의 꿈을 믿고 은 17세겔을 주고 땅을 산 후에 매매 계약서를 만들어서 자기의 친구이자 비서인 바룩에게 부탁하여 토기에 넣어 보관하게 했습니다.

4. 버지니아에 온 까닭

제가 버지니아에 온 까닭도 남은 인생을 하나님의 꿈을 이루어 드리기 위해서였습니다. 저는 1982년에 유학와서 MBA 공부를 하면서 진로를 놓고 고민하였습니다. 그 이유는 한국에 있을 때 목사가 되겠다는 서원 때문이었습니다. 요한복음 21장 15절 이하에서 예수님이 베드로를 향하여 "네가 이들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 는 질문을 하신 후에 "내 양을 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그 말씀이 저를 향한 예수님의 명령이라고 생각되어 목회자가 되겠다고 약속한 적이 있었습니다.

결국 경영학 공부를 마치고 신학교에 갔습니다. 졸업 후에 한인 2세들과 부모들 사이의 문화와 언어의 차이를 잇는 다리 역할을 하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막상 신학교를 졸업하고는 미국인 교회로 파송을 받았습니다. 3년간 그들을 섬기면서 미국 문화를 배웠습니다. 부족한 영어로 Disciple Bible study를 인도하면서 그들의 삶이 변화되는 것을 보았습니다. 십일조를 모르던 사람이 십일조를 드리고 50대에 있는 유능한 sales manager가 목회자가 되기도 했습니다. 가르치는 일이 보람있었으나 성경을 더 배워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 동부로 와서 10년 동안 공부하며 교회를 섬겼습니다.

그런데 생각지도 않게 작년 이맘 때 계획에 없던 휴가를 워싱턴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그 때 김명종 목사님을 만났는데 버지니아 연회에서 한인 2세와 부모들을 위한 새로운 교회를 개척하려고 한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김 목사님은 저보고 버지니아에 와서 목회할 생각이 없느냐고 물으셨습니다. 그러나 저는 주저하였습니다. 왜냐하면 뉴헤이븐에서 10년 이상을 살면서 생활이 안정되었고 집사람도 보람있게 직장 생활을 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저도 공부하면서 목회하는 것이 좋았습니다. 그러나 주저했던 가장 큰 이유는 제가 버지니아 연회에서 기대하는 새로운 교회를 개척할 자신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김명종 목사님은 말씀하셨습니다. 목회는 자기의 힘으로 하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이 주시는 능력으로 하는 것이라고 말씀하시고 저녁까지 사주시면서 저를 꼬셨습니다. 그리고 집에 가서 기도해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휴가에서 돌아온 이후에 저는 고민에 빠졌습니다. 햄릿의 "to be or not to be" 가 아니라 "to go or not to go"였습니다. 그런데 더 큰 문제는 저는 안 가고 싶은데 아이들은 이사가게 해달라고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7개월이 지난 어느 날 뉴욕에서 Albert Hahn 목사님을 만났습니다. 그랬더니 워싱턴 디시 부근으로 이사 간다는 것이었습니다. 그 때 저는 속으로 잘되었다 생각했습니다. 한 목사님께서 개척을 하러 가시는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이제 고민이 해결되었다고 좋아했는데 웬일입니까? 일주일 후에 Alexandria District Bray 감리사님한테서 연락이 왔습니다. 그 때 와서 조영진 목사님 그리고 감리사님을 만나 뵙고 결국 여기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인터뷰 과정을 통하여 하나님께서는 저에게 깨닫게 하셨습니다. 이 사역을 위해 이제까지 하나님께서 훈련하셨음을 깨닫게 하셨습니다. 미국의 많은 도시 중에서 Fairfax, VA로, 계획치도 않은 때에 발걸음을 인도하셨습니다. 결정적인 것은 출애굽기에 나오는 모세의 이야기를 통해 제가 신학교를 가게된 소명을 확인시켜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하필이면 많은 이스라엘 중 자신 없어 하던 80세의 노인 모세를 부르셨을까? 하나님은 40년 전 이스라엘 민족을 향한 그의 마음을 보셨던 것입니다. 미국에 많은 능력있는 목회자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저를 부르신 것은 제 마음속에 젊은이들을 향한 뜨거운 마음이 있음을 알게 해 주셨습니다. 문화와 언어의 갈등 속에 고민하는 이민 1세와 2세들을 위한 다리가 되고 싶었던 저의 소원을 깨우쳐 주신 것입니다. 그리고 모세에게 가기만 하면 항상 함께 하시기로 약속하신 그 말씀을 기억나게 하셨습니다.

뉴욕에 있는 교인들이 목회자가 갑자기 떠난다고 실망을 많이 했습니다. 그 때 저는 그 분들을 붙들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여러분, 저는 제 뜻이 아니라 버지니아에 있는 한인들을 향한 하나님의 꿈을 이루어 드리기 위해서 가는 것입니다."

5. 결론

하나님께서 여러분과 저를 미국에 부르신 데는 분명한 이유가 있습니다. 여러분의 자녀가 이 땅에서 태어난 것도 하나님의 계획이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 6월 버지니아 연회는 이와 같은 Vision Statement를 채택했습니다. "We envision churches where all God's people are welcomed at table, nurtured and transformed to be Christ to others in the world." 얼마나 대단한 표현입니까? 여러분과 제가 다른 사람에게 그리스도가 된다는 것입니다. 예레미야는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절망 가운데서도 땅을 샀습니다. 먼 훗날 포로생활에서 돌아올 이스라엘을 꿈꾸면서 말입니다. 우리의 그리스도, 예수님께서는 십자가까지 지셨습니다. 모든 백성이 죄악의 사슬에서 벗어나고 하나님의 나라가 이 땅에서 이루어질 하나님의 꿈을 위해서 말입니다. 우리와 우리들의 2세가 한국인들뿐만 아니라 백인, 흑인, 남미계, 여러 미국인들에게 그리스도가 될 수 있는 교회, 그러한 교회를 이루어 가는 꿈을 따라, 하나님께서는 저를 이곳 버지니아로 인도하셨습니다.

오늘 아침 여러분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꿈은 무엇입니까? 하나님께서 사라고 요구하시는 밭은 어디에 있습니까? 하나님을 믿는 모든 이들에게 하나님의 계획과 꿈이 있습니다. 그 꿈을 따라, 하나님을 따라 믿음으로 행하시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설교 요약
예레미야는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았습니다.
나라가 망하는 절망 가운데서 밭을 사서 재기의 희망을 주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꿈을 따라 살 때 이웃에게 희망을 줄 수 있습니다.

질문
1. 이번 재난이 나의 삶에게 어떤 변화를 가져왔습니까?
2. 하나님이 나를 향한 꿈이 무엇입니까?
3. 하나님의 꿈을 이루기 위하여 지금 내가 할 일은 무엇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