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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Bible Study


제7차 멕시코 단기 선교보고

2004년 7월 10일-7월 17일

보고자 : 이상남 권사

선교지 : Cacalchen과 Huhi

이번 선교여행은 살아계신 하나님과 부족하고 연약한 우리 자신들을 함께 경험한
은혜의 기간이었습니다.

저희들이 Mexico에 간 이유는
첫째, 땅끝까지 복음을 전하라는 주님의 명령에 순종하고,
둘째, 짧은 기간이지만 사역을 통해 섬김의 삶을 실천하고,
셋째, 이 과정을 통해 우리의 믿음이 성장하기 위해서 였습니다.

단원 35명의 구성은 우리교회에서 24명과 다른 교회에서 참가한 11명으로 이루어 졌습니다(Mexico City 장로교회6, Mexico City 한인교회 1, 천성교회 2, Fellowship 교회 1, 새미한 장로교회 1). 우리는 개교회주의를 넘어서 서로 손잡고 격려하며 공동사역을 하는 것이 얼마나 더 효과적이며 소중한 것인가를 다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단원 중에는 딸과 아빠, 사위와 장인, 아들과 엄마 그리고 부부팀이 넷이었으며,선교를 통해 가족간의 유대가 더욱 든든해지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특기할 사항은 몇 년만에 Teenager 3명이 참가했고 또 젊은 단원이 많아서 알찬 어린이 프로그램(VBS)을 실시 할 수 있었고 전체 사역에 훨씬 활력이 넘치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Cacalchen은 우리가 세 번째로 찾은 곳이어서 익숙해 있었지만 Huhi는 처음으로 방문하는 작은 마을이었습니다.
생활환경이 Cacalchen보다 열악해 보였으나 사람들은 훨씬 순진했습니다. 양쪽마을 모두 새 시장이 7월1일부터 취임했기 때문에 우리의 사역에 어떤 태도를 취할지 염려했으나 의외로 큰 환영을 해 주었고, 끝날에는 만찬을 베풀며 내년에도 꼭 와달라는 부탁을 했습니다. 우리는 Vasquez 전 시장을 찾아 지난 2년간의 협조에 감사하고 사진을 넣은 감사패를 증정했습니다. 그러나 Mexico의 시골에도 변화의 물결이 일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Merida와 Cacalchen 사이에 도로 확장공사가 한창이었고 사람들의 옷차림새, 태도 등이 해마다 달라지고 있었습니다. 따라서 우리의 선교 전략도 그곳의 변화에 따라 적응해가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관점에서 현지의 교회지원, 새 교회 개척 및 현재 장태전 권사를 중심으로 연구하고 있는 회전식 유기 농법과 같은 새로운 농사 기술의 개발을 포함하는 장기계획의 수립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선교여행에서 가장 감동적인 일은 Huhi에서 첫날 저녁 전도집회 때 일어났습니다. 아침부터 각 분야에서 사역을 했던 우리는 육체적으로 피곤했지만, 모여드는 청중들을 기쁜 마음으로 안내하고 함께 찬양을 불렀습니다. 약 200여명이 모였고 문형일 전도사님이 설교를 시작할 때 갑자기 소나기가 퍼붓기 시작했습니다. 청중들은 비를 피해 자동차 또는 처마 밑으로 흩어지기 시작했고 40여명은 마이크 장치가 있던 팔각정 모양의 정자(Kiosk) 안으로 피했습니다. 문 전도사님의 설교는 계속되었고 우리 대원들은 두 줄로 단 앞에 서서 서로 손을 잡은 채 열심히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비를 멎게 하시고 복음의 능력이 많은 사람들에게 나타나게 하옵소서." 비는 계속 쏟아졌고 우리의 옷과 신발은 흠뻑 젖었고, 우리의 몸은 추위에 떨리기 시작했지만 우리는 끝까지 자리를 뜨지 않았습니다. 우리의 무력함과 적은 믿음이 시험을 받는 순간이었습니다. 거의 30분이 지나서 비는 멎기 시작했고 문 전도사님의 열정적인 설교도 끝났습니다. 끝까지 남아서 설교를 들었던 청중들과 우리대원들은 감사와 환호의 박수를 쳤습니다. 나중에 안일이지만 이 지방에 오랫동안 가뭄이 계속되었기 때문에 그들에게는 기다리던 기쁨의 단비였고, 우리에게는 영적 내면을 적시어 준 성령의 단비로 느껴졌습니다. 그 다음날 집회에는 더 많은 사람들이 모였고 우리가 빗속에서 지켰던 믿음이 그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또 간과 콩팥이식을 불과 10개월 전에 받았던 이정현 목사님은 둘째날 집회에서
간증을 하고 매일 의료와 전도사역에 참가하여 우리 건강한 대원들은 감동시켰습니다. 이 목사님의 제안으로 Huhi 사역 때는 간단한 사영리 설명을 들은 사람에 한해서 의료 및 이미용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했는데 전도의 효과가 있어서 앞으로도 계속 할 예정입니다.


사역별 활동상황은 다음과 같습니다.

여름성경학교(VBS) (팀장 : 맹근호)
떠나기전 6주 훈련이외에 여러번 만나서 준비를 했던 이 팀은 대부분 젊은 대원들이 맡았는데 매일 많은 어린이들이 몰려 찬양, 연극, 설교, 그림 그리기 등을 했으며 작은 부흥회를 하는 것 같았습니다. 권기현 집사의, 전용호 집사의 태권도반 역시 대단한 인기였습니다. 어릴 때 복음을 받아 드릴 수 있도록 이 program이 계속 보강되고 지원해야할 항목입니다.

이미용 (팀장 : 이도실)
머리를 깍고 씻기는 일 이외에 현지 사람들을 훈련시키는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이 사역은 우리가 겸손하게 남을 섬기는것을 체험하는 가장 좋은 분야였습니다.

의료사역 (팀장 : 이상남)
의사가 3명밖에 없었지만 윤인숙 권사의 능숙한 환자 통제와 Dr. 김정환의 열성으로 많은 환자를 진료했고, 예년과 달리 자선기관에서 기증 받은 약품과 우리가 염가로 구입한 약품이 풍부해서 진료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치과사역 (팀장 : 최낙규)
정식 치과 의자와 전등이 있어서 작년보다 나은 여건에서 진료할 수 있었고 많은 충치, 염증, 발치 치료를 시행했습니다.

안경사역 (팀장 : 권은주)
금년에는 정식 검안사 자격을 가진 Dr. 권은주(Fellowship 교회)가 눈 검사를 하고 맞는 안경을 골라 주었기 때문에 어느 때보다 성공적인 안경사역을 할 수 있었고 600여개의 안경을 배부했습니다. 안경을 제공한 Lion Club과 지정헌금을 해주신 분께 감사드립니다.

주방사역 (팀장 : 홍철)
하루 전에 도착한 주방사역팀은 전 단원의 건강관리에 만전을 기했습니다. 여러분들이 정성으로 만들어 준 반찬들은 밥맛을 돋구는 사랑의 선물이었습니다. 사역현장에서는 항상 현지인들과 함께 Hot Dog로 점심을 대신했습니다.

저녁집회 (팀장 : 문형일)
대부분 VBS팀은 저녁집회때 찬양과 율동을 맡아 수고했고 강행군을 했지만 기쁜 마음으로 사역했습니다. 둘째날 집회에서 20여명의 결신자를 얻었고 현지교회에서 주소와 성명을 적어 앞으로도 계속 연락을 할 것입니다. 첫날 집회대 소나기, 둘째날 이정현 목사님의 간증, 음악과 설교를 잘 조화한 문 전도사님의 열정적인 메시지는 많은 감동을 주었습니다. 설교전의 태권도 시범(정호용, 맹근호, 박지인), 장고춤(김새로미)은 큰 인기였습니다.

통역사역 (팀장 : 강호설, 이효정)
우리 단원 중에도 Spanish를 하는 사람이 몇있었지만 대부분 Mexico City 장로교회에서 온 6명에게 통역을 의존했고 나준호 권사(Mexico City 한인교회)가 설교 통역을 맡아 수고했습니다.

사진사역 (팀장 : 유영우, 임희순)
단원 중 한명이 기증한 새 Video Camera를 사용하고 또 연합통신사의 사진기자인 임희순 집사가 많은 사진을 찍어 좋은 기록이 될 것으로 믿습니다. 임희순 집사는 이 지방의 한국후예들에게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후에 한사람을 면담하기도 했습니다.

중장기 계획팀 (팀장 : 장태전)
새로 취임한 Cacalchen의 Sosa 시장과 Marista대학을 방문하여 회전식 유기농법의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의논했고 Sosa시장이 Cacalchen에 있는 땅을 농업 시험장으로 제공할 의사를 밝혀 몇 군데를 답사했습니다. 앞으로 책임자가 현지에 체류하여 시험장 건립을 추진하는 계획은 세우게 될 것입니다.물론 이런 계획은 궁극적으로 전도를 위한 것입니다.

가정방문사역 (팀장 : 이정현, 문형일)
현지인들의 생활모습을 직접 볼 수 있고 서로 직접 대면하여 전도하는 이 방법은 시간이 많이 걸리지만 효과적이고 우리에게도 좋은 경험이 되기 때문에 계속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결신자를 양육할 교회와 연결하는 문제가 남아있습니다. 이번에는 모든 사역 전에 사영리의 말씀을 전해서 현지인들이 복음에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습니다.

이번 선교여행에서 또 다시 느낀 것은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선교의 중요성입니다. 그들에게 복음을 심는 것은 어른들 보다 쉬울 수 있으며 그들의 생애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우리가 게속 주력해야하고 새로운 Program으로 대처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가 처음 찾아간 Huhi 마을은 인구가 Cacalchen보다 적고 생활 수준도 뒤떨어졌지만 아직까지 선교팀이 들어 온 적이 없어 모든 점에서 신선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어떤 분은 이 지역에도 전도할 사람이 많은데 왜 멕시코까지 가느냐고 묻습니다. 예수님이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되라(행 1:8)"라고 말씀하신 것은 우리의 전도 임무가 순차적으로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동시에 일어나는 것임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또 평소에 제대로 전도를 하지 못하기 때문에 일주일의 휴가를 얻고 자비를 부담해서 떠나는 선교여행은 값진 영적 경험이 될 수 있습니다.

해마다 느끼지만 우리 단원들이 6주간의 훈련을 마치고 어려운 여건아래서 서로 협력하여 현장에서 땀을 흘리는 모습은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우리는 이 여행이 하나의 선료추억으로만 남지 않도록 계속 장기적인 계획을 세우로 Mexico에서 일어나는 변화에 대처해야 할 것입니다.

이번 선교를 위해 많은 분이 수고하고 협조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특히 Merida 선교센터의 유남열 장로님 내외, 의약품을 기증해 준 King 제약회사와 Crosslink International, Messengers of Mercy, 안경을 공급해 준 Lions Club, Golf 대회와 비빔밥 Sale로 모금을 해 주신 분들, 정성으로 밑반찬을 만들어 주신 분들, Hans 여행사, 짐을 챙기고 비행장까지 마중하신 분들, 중보기도팀 그리고 저희를 위해 기도하시고 여러 가지로 수고한 숨은 손길에 감사하며 하나님의 축복이 함께 하시길 빕니다.

보고서 작성: 단장 이상남
총무: 장태전, 홍철

단원명단: 강호설, 권기현, 권은주, 김새로미, 김민정, 김아영, 김윤주, 김정환,    김지영, 김희령, 나준호, 맹근호, 목창식, 문형일, 민원기, 박재휘, 박지인, 송명자, 송요택, 유영우, 윤인숙, 이솔, 이도실, 이도성, 이상남, 이순, 이정현, 이효정, 임희순, 장태전, 전용호, 최낙규, 홍철